맛남의 광장을 매주 시청하고 있습니다.
힘든 농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 의도도 좋고
요리도 너무 재미있어요.
이번에는 제주도편이었는데요,
광어 어민들 얘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광어회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광어를 회 말고도 광어밥으로
해 먹을 수 있다는게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보기만해도 군침돌고 맛있어 보였어요.
이렇게 자세하게 광어밥 레시피를
보여주니, 저도 캡쳐해 놨다가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마트가 맛남의 광장 프로그램
농민들과 어민들의 농작물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오늘 이마트에 가니까
한창 맛남의 광장 제주도
농산물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광어를 살 수 있겠다 싶어 기뻤죠.
싱싱한 광어가 자태를 뽐내며
누워있더군요.
가격은 한 마리당 4,980원이었습니다.
옆에 가자미도 있었는데,
가자미는 12,000원~15,000원 이었습니다.
광어나 가자미나 뭐 사실 맛은 비슷한데,
광어를 이렇게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도 맛남의 광장 광어밥 레시피대로
오늘 광어밥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광어 한마리 사왔습니다.
식구가 3명이라 딱 한끼 먹을 예상하고 샀습니다.
그리고 광어가 통실하고 살이 두꺼워서
한 마리 넣어도 제법 살이 나올거 같앴습니다.
광어밥 레시피 그대로~
파 한뿌리, 양파 2/3,
쥬니키호박 1/4, 고추
준비했습니다.
먼저 끓는 물에 광어를 넣고
30분간 끓입니다.
광어를 끓이는 동안 준비해 둔 야채를 썰고요.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고추장 2스푼, 된장 3스푼, 국간장 1스푼, 고추가루 1스푼
여기다 소금과 후추를 넣으면 되는데요,
먼저 넣어도 되고,
나중에 간보면서 넣어도 됩니다.
넣은 양념을 잘 섞어 둡니다.
30분이 지나 냄비를 열어보니
국물이 뽀얀게 보양식 느낌이
스멀스멀 나더라구요.
불을 잠시 끄고
잘 익은 광어를 건져서
살을 발라 냅니다.
숟가락으로 검은 껍질을 살살 긁으면
바로 껍질이 벗겨지고
살만 발라 낼 수 있습니다.
믹서기에 광어살을 넣고
육수를 조금 섞은 뒤
쉐킷~
완전 갈린 광어살이 보이시나요?
간 광어살을 육수물에 넣습니다.
광어밥 레시피에는
망에 걸러 넣어라고 되어있는데
그냥 넣었어요.^^
그리고 양념장을 넣고 다시 끓입니다.
육수가 끓으면 야채를 넣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숙주를 넣습니다.
숙주는 100g 넣었습니다.
완성된 광어탕입니다.
여기다 당면과 밥만 넣으면 됩니다.
불린 당면을 넣고
밥을 올리고
만든 광어탕을 넣습니다.
완성된 광어밥을 먹어보겠습니다.
제 점수는요~~
따봉입니다~
광어 한마리에 물을 1.2리터 넣었는데요,
물을 살짝 많이 넣은 듯 합니다.
맛남의 광장에서 보는 것 처럼
걸쭉하지는 않고 그냥 국밥 같습니다만,
광어살이 녹아 있어서 그런지
담백한 맛이 일품이네요.
꼭 한 번 집에서 해 먹어 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그리고 광어밥 레시피가 간단하고
따라하기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요리초보인 저도 했으니,
광어 많이 먹GO
몸도 보양하GO
어민들도 살리GO
꼭 집에서 광어밥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