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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리뷰

스시야마 vs 스시마이우 해운대 회전초밥 비교





안녕하세요.
박하호기심입니다.

저는 스시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우리나라의 회도 정말 좋지만,
간단히 식사로 밥과 함께 생선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일본에 갔을 때 미도리 스시집에서 먹은 스시는 정말 잊을 수가 없는데요,
특히나 스시 크기가 우리나라 스시하고는 비교가 안될만큼 커서 놀랐습니다.

우리나라 스시도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왠지 갈수록 크기가 작아지는 느낌을 받는 것은 저만 그런가요? ^^

해운대에는 초밥집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유명한 초밥집으로는 스시미르네, 스시마이우, 스시야마 등이 있습니다.
스시미르네를 빼고는 회전초밥집인데요,
이틀새 가족들과 그리고 회사직원들과 회전초밥집을 들르게 되어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저녁식사로 딸과 함께 가게 된 곳이 해운대 장산역 스시야마 회전초밥 집이었습니다.




해운대 스시야마도 6시~7시에 가면 늘 줄 서서 기다리는 곳 이었는데요,
요즘은 예전만큼 줄서서 먹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갈때마다 자리가 있었습니다.

해운대 스시야마에는 특히나 주인아저씨 뿐만 아니라 직원분들이 참 친절해서 좋습니다.
해운대 스시야마는 직장이 많이 있는 곳이 아니어서 그런지 점심특선은 없더군요.

이제 막 성인이 된 딸은 어릴 때는 조개류만 먹더니 이제는 와사비 듬뿍 넣은 생선살을 좋아하네요.

해운대 스시야마의 가장 큰 특징은 스시안에 와사비가 없습니다.
와사비를 따로 만들어서 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와사비를 싫어하거나 어린이들과 함께 동반해서 오는 경우에는 해운대 스시야마 추천할만 합니다.
하지만, 와사비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스시야마가 안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해운대 스시야마에는 대부분이 가족들 단위로 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메뉴를 살펴볼까요?
스시 외에 저희 남편은 스시야마에서 제일 맛있는게 나가사끼 짬뽕이라고 합니다.
스시 먹고는 꼭 나가사끼 짬뽕 하나 먹고 갑니다.




딸이 젤 좋아하는 스시는 연어, 연어만 몇 접시째 먹는 건지...
그외에 광어가 있어서 잘 알수 없는 생선살이 하나 있었고요,
그 외에는 생선초밥이 별로 안올라 오더라고요.
몇 접시 먹고 나니까 딱히 먹을게 없어서 멍게초밥과 아나고초밥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멍게초밥이 맛있긴 했는데, 역시 먹고 나니 집에 갈 때까지 입안에서 맴도는 바다향기~
한끼 먹기에는 좋았습니다.




스시야마는 주문하는 것 외에는 모든 회전초밥이 2200원이어서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근데, 2200원짜리에 생선초밥 종류가 너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날은 직원들과 함께 해운대 구남로 스시마이우를 찾았습니다.
점심시간에 가게 되었는데요,
여기는 직장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점심특선이 잘 특화되어 있었습니다.



스시마이우는 점심특선이 A세트와 B세트로 나뉘어져 있었는데요,
가격이 정말 좋더군요.
A세트는 초밥 10피스에 미니우동으로 9500원이었고요,



B세트는 초밥 12피스에 미니우동으로 11000원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돌솥우동이 점심특선으로 있었습니다.

점심 때 간단히 먹을 수 있어서 그런지 해운대 스시마이우도 점심시간 때는 대기를 해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A세트도 시켜보고 B세트도 시켜보았습니다.
가격이 싼만큼 나오는 초밥도 대부분이 저렴한 초밥들이 나왔네요.
생선초밥은 이름을 알 수 없는 초밥 두개가 나왔습니다.
B세트도 문어, 생새우, 오징어 등이 나왔는데요,
뭐, 배 채우기는 괜찮은데 그리 화려하지는 않네요.


맛은 괜찮았습니다.

해운대 스시마이우 회전초밥은 접시마다 가격이 다르게 책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접시 색깔이 6색깔로 1400원 ~ 5800원사이였는데요,
대부분 회전하고 있는 초밥 접시가 3600원 또는 3900원짜리가 돌고 있었습니다.




해운대 스시야마에 비해서 돌고 있는 초밥 접시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운대 스시마이우는 젊은 사람들을 겨냥해서 점심특선이 특화되어 있어 점심특선은 인기가 많을 거 같고요,
회전초밥은 많이는 먹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참 그리고 해운대 스시마이우 초밥은 와사비가 초밥사이에 들어 있었고,
어떤 거는 와사비가 정말 코를 찌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와사비 진하게 먹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해운대 스시마이우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저는 와사비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어서 스시 먹다가 코가 몇번 찡하게 뚫려서 혼났습니다.

해운대 장산역 스시야마와 해운대 구남로 스시마이우는 그 특징이 상당히 대조되는 부분이 있네요.
특징을 잘 살려 다 해운대에서 장수하는 회전초밥 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