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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리뷰

부산 고관함박 옛날돈가스 엄청난 크기에 놀라다!

부산 고관함박은 지하철 초량역 1번출구와 도보 30초 거리에 있는 양식당입니다.

버스로나 자가용으로 자주 이 곳을 지나가지만 정작 먹으러 갈일이 잘 없었습니다.

특히나 자가용을 타고 다니다보면 아무래도 주차장이 완비된 식당으로 가게되는데요, 고관함박은 따로 주차장 시설이 없어서 잘 안가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함박스텍 5500원'이라는 문구에 안끌릴 수가 없더군요.

꼭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큰 맘 먹고 지하철 타고 점심식사하러 친구와 갔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니까 줄까지 서는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다행이 점심시간을 조금 넘어서 가서 그런지 오랜 줄없이 빨리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별로 크지 않았고 식탁 자리수는 10여개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메뉴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함박스텍 종류가 5개나 있고 옛날돈가스, 생선까스, 국수와 쫄면도 있었습니다.

주문은 주문기계로 주문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직원은 젊은 남자분 4명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생각보다 친절하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종류가 많다보니 고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결국 저는 고추함박스텍을 시켰고 친구는 옛날돈가스를 시켰습니다.

10여분 정도 기다렸을까? 두 메뉴가 모두 도착했습니다.

먼저 옛날돈가스를 보고 서로 놀라지 않을수 없었는데요, 엄청난 크기의 비주얼을 자랑했습니다.

보통집 돈가스 크기의 3배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여자 둘이 먹어도 배불리 먹고 남기겠더라고요.

젊은 청년들은 정말 좋아 할 것 같았습니다.

나이많은 우리들은 이걸 어떻게 다 먹지? 하는 부담감이 먼저 몰려오더군요.

어린 자녀와 함께 간다면 옛날돈가스 하나시키고 함박스텍 시켜서 나눠 먹으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는 결국 1/3정도 먹고 다 남겼어요~~

제가 먹은 고추함박스텍은 뚝배기 식으로 나왔습니다.

뚝배기함박스텍에 땡고추를 올려놓았는데요, 500원 더 받네요.

다음에는 그냥 뚝배기함박스텍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맛은 가격에 비하면 정말 짱!!

맛은 너무 좋았습니다.

둘이서 배부르게 맛있게 먹고도 12000원 밖에 안나왔어요.

너무 맛있어서 딸 사주고 싶어서 포장을 해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해운대까지 들고가려니 번거롭기도하고 식으면 맛이 안날것 같아서요.

시간되면 딸아이와 같이 와서 한번 사주고 싶네요.

부산 고관함박이 TV에도 나오고 했다는데, TV에 맛집으로 나올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명해지면 나중에는 가격이 조금씩 오른다던가 양이 적어진다던가 하는 일이 발생하던데요, 부산 고관함박은 계속 이 모습 이대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담주에 또 회사직원들과 다시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