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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리뷰

타이가 텐푸라 vs 코카모메 - 해운대 텐동 전문점 비교



안녕하세요.
박하호기심입니다.

해운대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텐동 전문점들이 있는데요,
그 중 가장 유명한 텐동집으로는 [ 타이가텐푸라 ] 와 [ 코카모메 ]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이가텐푸라는 해운대 바닷가 근처에 있었다가 재개발 이유로 얼마전에 해운대 해리단길로 이전을 하였습니다.




새로 이전한 곳에도 역시나 웨이팅이 길었습니다.
12시 30분즈음 갔는데, 8팀 웨이팅이 있어서 약 30분 넘게 기다린것 같습니다.
타이카텐푸라는 웨이팅 기계가 있어 신청 해 놓으면 카카오 알림톡으로 순서가 되면 알려줘서 밖에서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타이가텐푸라는 예전 가게도 그랬지만, 겉옷을 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놔도 편리했습니다.




주문은 주문기계에서 하고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타이가텐푸라는 세가지 밑반찬이 있는데요,
김치, 단무지, 그리고 양배추절임 입니다.
다른 것도 맛있지만, 이 양배추절임이 새콤달콤 진짜 맛있습니다.
저희는 세명이 갔는데, 양배추절임만 약 5접시 먹은 것 같습니다.^^




타이가텐푸라의 가장 기본메뉴는 타이가텐동입니다.
우리는 모두 타이가텐동을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에 브로콜리 스프가 에피타이저로 나왔습니다.
스프가 아주 그냥~ 부드러워서 브로콜리 싫어하시는 분도 잘 먹을 것 같은 음식이었습니다.




약 15분 정도? 기다린 후 타이가텐동이 나왔습니다.

타이가텐동의 튀김을 살펴보면,
새우튀김 2개, 고추튀김 , 가지튀김, 돼지고기 튀김, 느타리버섯 튀김, 단호박 튀김 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반숙 계란 튀김과 밥은 특유의 간장과 함께 슥삭 잘 비벼 먹었습니다.




텐동이 가장 중요한 것은 튀김의 바삭함이죠.
타이가텐동의 튀김들은 모두 바삭해서 역시 명불허전이구나 싶었습니다.

특히나 타이가텐동의 간장소스가 참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며칠 뒤에 해운대 구청 골목 뒤쪽에도 줄서서 먹는 텐동집이 있다고 하여 회사 식구들이랑 먹으러 갔습니다.
줄 오래서기 싫어서 11시 30분경에 갔는데요, 다행히도 자리가 있어서 바로 착석을 했습니다.
이 가게 이름은 [ 코카모메 ] 였습니다.




가게내부가 타이가텐푸라 보다 더 작았습니다.
타이가텐푸라는 일하는 직원만 약 5명 이상 보였는데, 여기 코카모메는 두명이서 일을 다 하네요.

맨 끝에 착석한 우리는 주방안에서 튀기는 장면들을 모두 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나 메인 요리사분이 수시로 손을 씻으며 일을 하는 모습에 청결함이 느껴져서 안심도 되고 보기 좋았습니다.

코카모메는 밑반찬이 두개 있었는데요,
단무지와 베트남고추 장아찌 두개 였습니다.
밑반찬이 타이가텐푸라보다 약간 못미친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브로콜리 스프같은 에피타이저도 딱히 없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도 가장 기본인 코카모메 텐동을 주문했습니다.

코카모메는 바로 코카모메 텐동이 나왔습니다.
코카모메의 튀김을 살펴보면,
김튀김, 단호박튀김, 새우튀김 2개, 고추튀김, 가지튀김, 표고버섯 튀김,
그리고 반숙계란 튀김이었습니다.




나올 때 비주얼이 간장 색깔이 너무 진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텐동이 화사해 보이지 않고 약간 시커멓게 보인다고 해야되나?
비쥬얼은 사실 타이가텐푸라가 더 나아보였습니다.

맛은요,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코카모메의 튀김이 타이가텐푸라 보다 더 바삭한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김튀김이 정말 바삭해서 먹는 내내 입안이 즐거운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바삭함은 한수위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튀김종류도 돼지고기 튀김이 없는 것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간장소스 색깔이 너무 진해서 짜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요,
와~ 간장소스에 비빈 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타이가텐푸라 간장밥보다 코카모메의 간장밥이 제 입맛에는 더 맛았던것 같습니다.

두 텐동을 비교하자만,
비쥬얼과 튀김 종류는 타이가텐푸라가 더 좋았고,
튀김의 바삭함과 간장소스는 코카모메가 더 좋았습니다.

두 군데를 모두 가본 우리 회사 식구들은 딱 반으로 선호도가 나뉘어지네요.

가격은 기본텐동 동일하게 11,000원이었습니다.

두 군데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타이가텐푸라는 맛이나 비쥬얼 뿐만 아니라 매장 인테리어나 몸에 배인 친절함, 여러 에피타이저 등을 더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코카모메는 맛은 대체적으로 타이가텐푸라 못지 않은 맛있는 맛이지만, 매장이 더 적고, 두명이서 하다보니 좀 지쳐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두 군데 모두 잊을 수 없는 텐동 맛집은 확실하다고 보이네요.

두 군데 가보고 내용을 비교하는 재미도 한번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