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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리뷰

해운대 텐동 타이가 텐동 방문후기

저희 딸이 일본 음식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특히나 텐동, 스시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일본에는 정통 텐동과 스시를 먹을 수 있지만, 한국에 오면 스시도 그렇고 텐동도 그렇고 일본식 맛이 안나더라고요.

 

일본식 텐동이 그리웠는데, 저도 인터넷 찾아보고 후기보고 괜찮아보여서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저희 회사 본부장님이 이 집 텐동 맛있는데 점심 때 가면 줄서야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바로 옆에 있는 분의 실감나는 증언도 있고 해서 해운대 텐동으로 유명한 타이가 텐동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타이가텐동 외관>

 

저는 집이 해운대여서 찾아 가기에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관광오시는 분이라면 바로 찾기 가 쉬운 위치는 아닌것 같아요.

위치를 알고 갔는데도 간판이 크게 걸려있지 않아서 그냥 지나치기가 쉬웠습니다.

타이가텐동 집 바로 앞에서 길치처럼 몇번을 두리번 거렸습니다.

 

바로 위의 집이 해운대 텐동 맛집으로 불리우는 타이가 텐동 입니다.

 

 

내부에는 약 20여명 앉을 자리가 있어서 나머지는 기다려야 합니다.

테이블은 둥그렇게 일렬로 자리가 되어 있어 주방을 모두 보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혼자와서 먹고 가기 좋게 되어 있었습니다.

장소도 협소하지만 앉아서 먹는 모습이 꼭 일본식 라멘집에 온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분위기 좋고 덩치 좋은 사장님 3분이 한명은 튀기고, 한명은 한명은 조리하고 한명은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입장을 하면 맨 왼쪽에 있는 기계로 가서 요리를 주문해야합니다.

 

타이가 텐동에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타이가텐동 / 에비텐동 / 아나고텐동이 있습니다.

3명이 가서 종류별로 시키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아나고텐동이 매진이 되었네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타이가텐동 2개, 에비텐동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나면 직원분이 주문을 먼저 다시 확인을 하고 빈자리를 안내 해 줍니다.

저녁시간이어서 그런지 줄서지 않고도 좌석을 확보 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에는 3가지 반찬이 있었는데요, 양배추절임과 배추김치, 단무지절임이 있었습니다.

양배추절임은 맛없어보였고 배추김치와 단무지절임을 덜어 먹었습니다.

단무지절임이 매콤하니 맛있었습니다.

 

타이가텐동은 후쿠오카 케널씨티점인 [텐푸라 타카오]에서 텐동 소스와 레시피를 직접 전수 받았다고 합니다.

먹는 방법까지 상세히 잘 적혀 있습니다.

 

 

 

 

한 15여분 정도 기다린것 같습니다.

텐동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튀김의 양과 크기를 보고 놀랬습니다.

가격대비 상당히 튀김 양이 많았습니다.

 

 

<타이가텐동>

 

<에비텐동>

 

 

 

타이가텐동에는 가지튀김, 버섯튀김, 단호박튀김, 돼지고기튀김, 새우튀김, 고추튀김, 연근튀김이 들어 있었습니다.

에비텐동에는 새우튀김 5개, 고추튀김, 가지튀김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숙계란 튀김이 있었는데요, 작은 접시에 모든 튀김을 옮긴 후 반숙계란 튀김을 터트려서 밥과 함께 비빕니다.

밥안에는 간장소스가 들어있어 따로 간장을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간장계란밥을 만드는 건데요, 역시 소스가 중요하다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 타이가 텐동의 간장소스는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고 그저 간이 딱 맞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한번씩 저도 딸에게 간장계란밥을 한번씩 해 주는데요, 일본식 간장계란 소스를 마트에서 사서 해주거든요.

그 소스도 맛있지만, 타이가 텐동 간장소스는 조금더 깊은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간장계란밥 진짜 맛있게 먹었고요, 튀김도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가지튀김은 남겼고요, 버섯도 양이 많아 저는 남겼습니다만, 남자들은 양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먹고나서 친구 델고 오고 싶은 맛집이랄까요? 오랜만에 맛집에서 저렴하게 식사한 것 같습니다.

타이가텐동은 9000원, 에비텐동은 10000원, 아나고텐동은 14500원입니다.

아나고텐동은 아나고 한마리 통째 튀겨서 나오는 것 같던데 못먹고 보고 가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점심때 한번 와서 아나고텐동 먹어봐야겠습니다.

 

줄서서 먹을만한 맛집 인정합니다.

조금 아쉽다면 자주 휴무하는 것 같아요ㅜㅜ

추석지나고 휴일날 갔는데도 휴무여서 못갔고, 월요일날 아무생각없이 갔는데 그날도 휴무더라고요.

타이가텐도 먹기 한번 어렵네 싶더라고요.

가시기 전에 꼭 전화로 오픈여부를 확인하고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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