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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리뷰

부산 노브랜드 버거 다녀온 리뷰

신세계에서 내놓은 [노브랜드] 브랜드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마트에 가면 잘 볼 수 있는 브랜드인데요, [노브랜드]라는 명칭으로 없는 물품이 없습니다.

된장, 고추장을 시작해서 치약, 칫솔 등 욕실과 주방용품, 과장, 음료수 등 정말 다양하게 노브랜드 상품이 나왔는데요, 아무래도 저렴하다보니 저도 잘 이용하는데요, 이마트에서 노브랜드 상품으로 피자를 팔았거든요. 완전 대형 피자를 팔아서 처음에 이마트에서 대형피자를 팔았을 때는 주문해 놓고 한시간뒤에 오라해서 이마트에 오자마자 주문부터하고 장보다가 집에 갈 때 피자를 받아 가곤 했었습니다.

피자 가격에 비해 대형크기여서 인기가 좋았는데, 어느순간 인기가 또 사그라 들더라고요.

 

이번에는 노브랜드에서 [노브랜드 버거]를 출시했는데 이마트 내부가 아닌 단독 매장을 오픈해서 맥도날드와 같이 완전 버거매장이 탄생했습니다.

 

노브랜드 버거 매장이 서울지역에는 상당히 많습니다만, 부산에는 없었는데 이번에 첫 매장이 탄생했습니다.

경성대부경대 근처에 매장이 첫 탄생했는데요, 그 맛이 너무 궁금해서 신문에 매장오픈한 것을 보고 다음날 점심 때 바로 찾아 갔습니다.

 

 

<부산 노브랜드 버거 경성대부경대점>

 

노브랜드 버거는 [노브랜드]의 이미지와 맞게 저렴한 것을 가장 큰 모티브로 하는데요, 저렴하면서도 얼만큼 알차게 해 놨을까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부산 첫 매장인 경성대부경대역 주변은 역시나 대학교 근처여서 저렴한 버거가 인기가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점심 때 가면 줄 서는거 아닐까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긴 줄은 아니지만 잠깐 매장 바깥에서 줄을 섰습니다.

 

매장 안에서는 방명록을 어김없이 작성을 했는데요, 포장을 해서 가는 사람은 방명록 작성을 안해도 되고요, 매장에 앉아서 먹고 갈 사람들은 방명록 작성을 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포장을 해서 가족과 함께 먹을 예정이어서 방명록 작성 없이 매장 안으로 들어 갔고 매장 왼쪽에 있는 오더기계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보았던 대표 메뉴가 세가지가 있었는데요, 불고기버거세트, 시그니처버거세트, 미트마니아버거세트 가 있었습니다.

3인분을 가져 갈거라 골고루 3개의 다른 세트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불고기버거세트는 3900원인데요, 꼭 옛날 맥도날드 처음 생겼을 때 불고기버거세트 가격을 보는 것 같아 놀라웠습니다.

시그니처버거 세트 가격도 5300원인데요, 괜찮은 가격이네요.

미트마니아버거 세트는 패티가 두개 들어가서 그런지 가격이 6900원 했습니다. 

 

 

 

노브랜드 버거 매장 때문인지 요즈음 맥도날드에서도 한창 행사 중인 버거들이 있는데요, [에그불고기버거 세트]가 4000원에 나오고 점심시간에 따로 빅맥부터 할인행사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더기계로 주문을 하고 한 10여분 기다리니까 바로 버거가 나왔고요, 음료수는 매장 오른쪽에 있어서 원하는 음료소다를 골라서 담아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저는 모두 제로콜라로 선택해서 가져왔습니다.

 

 

노브랜드 매장 건물에는 따로 주차할 공간이 지하에 있긴한데 유료임을 아시고 차량을 준비해 가셔야 겠습니다.

 

노브랜드에서 주는 포장지 문구가 노브랜드 답습니다.

 

 

'Why pay more? It's good enough.'

(왜 돈을 더 지불하고 사먹나요? 이 돈으로도 충분합니다.)

[노브랜드]가 저렴하다는 내용을 아주 잘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자, 이제 내부를 살펴보아야 하겠죠.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이 가격에 맛에 따라 다시 가볼 것인지 이제는 안가볼 것인지가 판가름 나니까요.

 

오래 기다렸다는 저희 딸이 미트마니아 세트를 선택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 미트마니아 버거>

 

미트마니아를 열어보니, 미트마니아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양파가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저희 딸은 야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맥도날드에서도 더블치즈버거를 주문합니다. 거기에는 피클외에는 다른 야채가 없기 때문입니다.

미트마니아에는 양파와 피클, 패티가 2장, 치즈가 들었는데요, 역시 양파 빽고 먹는군요.

무엇보다 패티가 맥도날드의 두배 두께라고 할까요? 암튼 패티는 두껍다는거 인정합니다.

 

 

남편은 시그니처버거 세트를 선택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 시그니처버거>

 

시그니처버거에는 패티와 양배추, 양상추, 치즈가 들었습니다.

저는 불거기 버거를 먹었는데요, 불고기버거에는 패티와 양상추 딱 두 개 들어있네요.

 

 

<노브랜드버거 불고기버거>

 

맛은?  전체적으로 소스도 그렇고 맥도날드와 맛이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노브랜드만의 특별한 맛이라고 할만한 것은 없고요, 익숙한 맛을 저렴하게 먹는다고 생각이 들고요, 패티가 좀 두꺼워서 맘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햄버거들이 다들 그렇지만 예전만큼 크기가 큰 버거는 아니다라는 점~

예전 버거는 번 자체가 요즈음 크기의 2배였는데, 요즈음은 가격은 점점 올라가고 크기는 점점 작아지고...그러네요.

 

그 와중에 노브랜드 버거는 크기는 뭐 요즈음 버거와 같이 크지 않지만 저렴함과 두꺼운 패티때문에 당분간은 인기를 계속 끌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젊은이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요즈음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저렴하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하게 되니까 이보다 더 저렴하거나 맛있는 버거가 나올 때까지는 인기를 끌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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