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한 저희 딸이 센텀신세계백화점에 주말에 먹을 간식을 사러가자고 했습니다.
도통 잘 움직이지 않는 딸이 먼저 백화점에 가자고 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저희 딸이 와플을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센텀신세계백화점에 먹고 싶던 와플가게가 있다고 하네요.
SNS상에서 가장 핫한 와플이라고 꼭 먹어보고싶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딸과 오붓이 데이트도 할겸 오후에 센텀신세계백화점으로 향하였습니다.
센텀신세계백화점 지하에는 잡화코너부터 슈퍼, 푸드코트 등 여러 먹을 거리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이번에 새로 생긴 코너인데요, [플러스 크로플]이 있었습니다.
크로플이란 크로와상 생지로 와플기계에 넣어 와플로 만드는 건데요, 맛은 크로와상 맛이 그대로 나면서 와플기계에 넣어서 그런지 바삭함이 더욱 돋보이는 와플이었습니다.
크로플 가게 종류가 많은지 모르겠는데, 센텀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크로플은 [플러스 크로플] 가게였습니다.
어디서 이렇게 소문을 듣고 많이들 왔는지,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들이 줄을 잔뜩 서 있었습니다.
저희도 한 30분 정도 줄을 섰던 것 같습니다.
줄을 서면서 내부를 구경했는데요, 크로플 생지를 예쁘게 만들어져 나오면, 옆 커다란 와플 기계에 직원들이 넣었습니다.
크로플 종류는 7개입니다.
똑같은 크로플에 여러 시럽이나 가루를 뿌리는 건데요, 7가지 종류가 다 맛있어 보여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5개이상 사면 포장를 공짜로 해준다고 해서 저희는 각각 2개씩 먹는 걸로 하고 6종류를 사기로 했습니다.
저희 딸이 고른것은 쨈과 메이플, 저는 시나몬과 연유+콩가구, 남편은 플레인과 치즈를 골랐습니다.
장장 30여분을 기다리다가 주문을 하고 포장을 해온 우리는 집에 오자마자 뜯었습니다.
플러스 크로플로 저녁식사를 대신하면 되겠다 싶어서 저는 커피와, 딸은 커피우유와, 남편은 녹차와 함께 골랐던 크로플을 먹었습니다.
플러스 크로플의 맛평은?
개인적으로 저는 크로와상을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로와상이 사실 어느 베이커리나 가면 팔지만 먹어보면 퍼석하거나 크로와상의 결들이 살아있는 곳을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마린시티와 센텀신세계백화점에 있는 곤트란쉐리에 크로와상을 가장 즐겨먹는편인데요, 크로플의 크로와상은 크로와상의 생지를 와플기계에서 바삭하게 구워내서 그런지 크로와상의 바삭함이 살아있어서 가장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크로플이 바삭하기 때문에 위에 어떤 시럽을 올려도 그 맛이 퍼석해지지 않더군요.
개인적으로 크로플은 'Good!' 이었습니다.
그냥 와플하고는 정말 맛의 깊이와 풍미가 달라서 크로플을 먹고나면 그냥 와플은 잘 안먹어지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나몬 크로플이 제일 좋았습니다.
저희 딸은 메이플이 좋다고 하고요, 남편은 플레인이 좋다고 하네요.
하나씩 골라먹는 재미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집에 가져와서 바로 먹을 때는 크로플의 바삭함과 식감이 살아있었고요, 냉장고에 하나 넣어 뒀던것을 다음날 먹으니까 역시나 바삭함은 사라지더군요.
단점이라면 가격인데요, 한개 가격이 3900원이면 4000원이란 뜻인데 두 개 먹으면 8000원입니다.
보통 한끼 식사 가격하고 비슷하다는 점인데요, 가격이 간식거리치곤 비싸서 자주 사먹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집에 와플기계만 있으면 크로플 생지를 사서 집에서도 쉽게 해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집에 와플 기계있으신 가정은 한 번 크로플 생지 구입해서 해 먹어보길 추천합니다.
딸과 크로플 먹고나니 우리도 와플 기계를 하나 사 놓고 해 먹어볼까 생각이 들어 와플 기계 고르는 중입니다.
플러스 크로플 센텀신세계백화점에 가셔서 구입하시려면 줄을 좀 서야 한다는 점 생각하고 가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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