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루갈
어제 웹툰 루갈을 다 봤습니다.
한 번 보기 시작하니까 멈출 수 없어서 1화부터 68화까지 저녁에 3일만에 정주행 했습니다.
사실 저는 잔인한 영화나 드라마는 못보는 편입니다.
웹툰이니까 봐지긴 했는데, 이게 드라마로 나오면 과연 어떻게 나올지 상당히 궁금해졌습니다.
웹툰 루갈은 웹툰이라고 하기에는 내용구성이 알차고 정말 긴 영화 한편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뻔한 스토리같으면서도 웹툰 속에서만 가능한 일이지만 꼭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을 것만 같은 가상과 현실을 리얼하게 넘나들어서 이야기 속에 저절로 빠지게 되었던 웹툰 루갈이었습니다.
[루갈] 실제 뜻은 수메르 도시국가의 왕이며 위대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루갈은 보통 귀족 지주가문의 특출한 젊은이였다고 합니다.
웹툰과 드라마에서의 [루갈]은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기 위해 창설된 비밀 경찰 조질을 말합니다. 인공 눈과 인공 팔 등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병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안 [아르고스]는 합법적인 기업의 탈을 쓰고 있지만 실체는 대한민국 최대의 범죄조직이자 테러집단 입니다.
마약, 매춘, 유흥 등 음지 뿐만아니라 유통, 엔터네인먼트 등 양지 사업까지 장악하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속 내수부양을 위해 지하 자본을 양성하려는 정치권과 결탈하여 세를 확장해 자본력을 확보한 전국구 폭력 조직 불개미파가 전신입니다.
OCN의 드라마가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는 청불이상의 방영이 나오는데요, 역시나 [루갈] 내용이 잔인한 면이 있어 그 특징을 어떻게 살려나갈지 궁금합니다.
잔인한 면 뒤에 [루갈]에서 주는 교훈 또한 짠하기 때문에 괜찮은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 드라마 루갈
웹툰 루갈을 이어받은 드라마 루갈의 등장인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웹툰 루갈을 다 읽고 좀 잔인한 것 같지만 드라마 루갈을 기대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주인공 때문입니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최진혁씨 팬으로서 이 드라마에 대해 더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네요.
주인공인 강기범(최진혁)은 범인들로 인해 눈이 없어지고 인공눈을 가지게 됩니다.
과거 촉망받는 형사였으나 [아르고스]를 소탕하는데 앞장서다 보복을 받게 됩니다.
아르고스는 강기범 형사의 아내와 자녀를 죽이고 강형사의 두 눈 마저 잃게하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루갈에 들어와 인공눈과 인공눈과 연계된 마이크로 칩을 이식받아 루갈에서 정보탱크이자 액션을 담당하게 됩니다.
그 외 한태웅(조동혁)은 인공팔을 가지게 되는 과거 아르고스에 몸담았던 사람입니다.
과거에는 뛰어난 격투술의 소유자였습니다.
현재 루갈에서는 조장입니다. 어떤 무기보다 강력한 기계팔을 가졌지만 하루도 수련을 쉬지 않을 뿐더러 어떤 상황에서도 흥분하지 않고 냉철한 판단을 내리는 책임감 강한 리더입니다.
송미나(정혜인)은 전직 강력계 형사였습니다. 당시 아르고스에 의해 동료들이 처참하게 죽임을 당하였으나 극적으로 송미나만 루갈에 의해 구출되어 현재 루갈에서 인공 칩을 이식받고 루갈 팀원이 되었습니다.
루갈의 만능칩이며 이나 이 목 뒤에 심겨진 마이크로칩이 1㎜라도 틀어지면 피가 역류하고 몸 전체가 마비가 될 수 있습니다.
이광철(박선호)는 루갈의 인공 몸이 됩니다.
과거에 송미나와 함께 강력계 형사였으나 아르고스에 의한 폭발사고로 심한 화상을 입었으나 한태웅에게 구출이 됩니다.
이 후 인공피부와 장기를 이식받고 루갈의 팀원이 됩니다.
그 외에도 루갈의 인공의료기술을 담당하는 분들이 나옵니다.
루갈 수사대가 맞서 싸워야 하는 아르고스의 대장은 바로 아래 분이시죠.
황득구 역으로 나오는 박성웅씨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분이셔서 이렇게 악역으로 나온다니 좋아해야할지 슬퍼해야할지 모르겠는데요, 워낙 연기력이 좋으시니 너무 리억하게 악역연기를 해서 순간 드라마에서 미워할까 걱정입니다.
아르고스의 실세이자 절대 악을 나옵니다. 세상의 선과 악, 정의와 불의에 대한 구분이 없다고 합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이 다들 멋진 분들이어서 드라마 내용뿐 아니라 배우보는 재미도 솔솔 할 것 같습니다.
웹툰 루갈을 다 본 상황에서 드라마 루갈이 과연 얼마나 재미나게 만들어 나올지 궁금합니다.
기대하고 본방사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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