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탕을 정말 좋아하는데, 집에서는 잘 안만들어지더라구요.
고기손질부터 부담스럽고 비린내 못잡으면 어떻하나 싶고 또 보통 요리사분들보면 된장이나 고추장 넣어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따라해 봤더니 텁텁해서 별루더라구요.
오늘은 남편이 횟집 아저씨에게 팁을 얻어서 집에와서 똑같이 해 줬는데요,
정말 횟집 매운탕 맛 그대로 나더군요.
횟집에서 이렇게 매운탕을 끓이는 가보다 싶구요, 간단하면서도 맛있습니다.
■ 우럭매운탕 재료준비
비린내 전혀없고 횟집에서 주는 매운탕 맛과 똑같이 맛있는 우럭매운탕 황금레시피 따라해보세요.
간단하고 진짜 맛있습니다.
재료(2인분 기준) :
우럭 2마리 . 무우 1/3개 . 파1뿌리 . 청양고추개 . 두부 반모
대부분 잡내를 위해 쑥갓이나 산초같은거 넣는데요, 저희는 청양고추와 다진마늘 그리고 소주로 잡내를 제거할 거라 쑥갓은 패스 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쑥갓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우럭이 마트에 가니까 세마리 넣고 팔아서 세마리 사왔습니다. 두마리는 매운탕에 넣고 한마리는 튀겨서 먹었습니다.
마트에서 우럭 내장만 다 제거 해달라고 하면 내장만 딱 발라 줍니다.
집에 와서는 위의 사진처럼 우럭 비늘을 가위나 칼로 제거해주세요. 그리고 먹기 좋게 토막을 내어줍니다.
우럭매운탕 황금레시피에 들어가는 양념장입니다.
소금1스푼, 국간장 1스푼, 고추가루 2스푼, 간마늘 반스푼, 소주나 청주 1스푼
준비는 모두 끝! 준비도 아주 간단하죠. 집에 있는 재료로 대부분 다 가능합니다.
■ 우럭매운탕 끓이기
재료가 다 되었으면 이제 우럭매운탕 황금레시피로 끓여보겠습니다.
먼저 냄비에 1/2정도의 물을 붓고 나박썰어놓은 무우를 넣고 끓입니다. 오른쪽처럼 무우가 끓기 시작하면 우럭을 몽땅 넣어주세요.
그리고 다시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하얀 거품을 제거 해 주세요. 하얀 거품을 제거해줘야 시원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시 끓기 시작하면 준비 해 두었던 양념들을 넣습니다. 양념을 넣되 소금은 맨 나중에 넣어야 맛있다고 합니다.
다시 끓기 시작하면 처음에 준비해 두었던 야채들을 넣고 마지막에 두부를 잘라 넣어주세요.
저희는 맵콤하게 먹고 싶어서 고추가루를 조금 더 투하했습니다.
그리고 맛을 보니 조금 싱거운 듯해서 우리의 감칠맛 다*다를 진짜 1/3정도 넣어 줬습니다.
요거 많이 넣으면 또다시 텁텁한 맛이 나기 때문에 감칠맛만 살짝 나게 쬐금만 넣어주세요.
그리고 우럭과 야채에서 육수가 더 우러나게 10분~15분정도 더 끓입니다.
우럭매운탕이 벌써 완성되었습니다. 손질된 우럭만 사오면 집에서는 20분~30분안에 해결!
저는 우럭튀김도 옆에서 같이하느라 15분간 푹 익혔더니, 고기살이 야들야들하고 특히나 무우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건 횟집에서 먹는 맛있는 매운탕 맛이 똑같이 난다는 거였습니다.
남편과 같이 만들면서 간단해서 좋다하면서 맛이 좋아야할텐데 하며 걱정했는데요, 이제껏 집에서 먹어본 매운탕 중에서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여기에 땡초 한 4개 정도 더 넣으면 엽기 매운탕 만들수 있겠더라구요.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은 우럭매운탕 황금레시피였습니다. 꼭 한 번 만들어 보세요.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