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즐거보는 예능 프로그램이 바로 <맛남의 광장>입니다.
백종원 아저씨를 선두로 몇명의 연예인들이 같이나와서
지역의 죽어가는 농수산물을 소개하고
보급하는데 노력하는 프로그램인데요,
내용도 참신하고 저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번주에는 영천에 유명한 돼지와 마늘 살리기가 나왔는데요,
백종원 아저씨가 영천휴게소에서 나오는
토마토 돼지스튜와 마늘 토스트를 보니
정말 '저 휴게소 가서 먹고싶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백종원 아저씨는 못만나더라도,
이.제.는.
이마트에 가면~~
맛남의 광장 농수산물이 매주 나온답니다.
이마트에 가니
맛남의 광장 국내산 마늘 현수막이 크게 달려 있습니다.
마늘매대가 크게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TV로 마늘로 요리하는 내용들도 계속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깐 남도마늘이 보이구요,
이렇게 양이 많은 거랑, 양이 작은 거랑 나누어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의성마늘은 안까고 망에 넣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발길이 멈춘 곳은 바.로.이.곳.
정육점 이었습니다.
현수막에 크게 맛남의 광장
돈앞다리 / 돈뒷다리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삼겹살이랑 목살만 먹어서
다른 부위는 안먹어서 폐기되다 보니
삼겹살과 목살이 더 비싸진다고. . .
사실 저도 김치찌개 끓일 때도 삼겹살 넣어 잘 끓였거든요.
남편이 삼겹살을 좋아하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로
김치찌개를 끓여볼 계획입니다.
앞다리살이 100g당 1080원 했는데요,
행사전에는 얼마했냐고 물어보니
행사전에는 1500원이었다고 합니다.
뒷다리살은 100g에 680원 했습니다.
안내 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뒷다리는 기름이 별로 없어
수육으로 좋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김치찌개를 할 계획이라 기름기가 조금 더 있는 앞다리살로 결정!
276g를 샀고 가격은 3000원이 안넘었네요.^^
자, 그럼 돈앞다리살로 김치찌개를 끓여보겠습니다.
김치찌개의 달인인 저희 남편이 오늘 끓이겠다고 나섰습니다.
저희 남편의 요리는 저엉~말 간단히 합니다.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사시미 칼로 일단 묵은지를 자릅니다.
땟깔 윤기 나는 돈앞다리살을 잘라줍니다.
색깔이 선명한 선홍빛이 도는게,
이 정육점 신선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냄비에 김치와 돈앞다리를 넣고 같이 살짝 볶아줍니다.
저희 집에는 김치보다 김치국물이 더 많이 남아 있는거 같애요.
아까운 김치국물을 3국자 퍼 넣었습니다.
그리고 물을 재료가 살짝 잠길 때까지 넣고 끓여줍니다.
찌개가 끓으면 그때에 여러 재료들을 넣기 시작합니다.
다진마늘, 간장, 설탕, 고추가루, 소금을 간에 맞춰 넣어줍니다.
그리고는 약불에 20분 이상 푹 끓여줍니다.
찌개나 국은 오래 푹 끓일수록 육수가 우러나와 맛이 좋다고 합니다.
김치찌개가 완성되었습니다.
김치찌개에는 달걀후라이와 김이 빠지면 안되죠.
밥위에 달걀후라이를 얹고,
김을 가루내어 얹은 다음,
김치찌개로 마구 비벼주세요.
어느 나라에서도 맛보지 못하는 맛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에 돼지고기 잘 안먹는 제 딸아이도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다며,
김치찌개 하나로 밥 한그릇 뚝딱 했습니다.
추운계절에 이마트 맛남의 광장
할인행사 중인 돈앞다리로 김치찌개 해 먹어보세요.
집에서 맛있는 요리로 내 입도 즐겁고
돼지농가도 작으나마 도움이 되어 즐겁네요.
마늘도 이마트 맛남의광장 으로 할인할 때 좀 사올걸 생각이 들었습니다.
돼지고기만 보고는 패스 했는데,
다음번에는 마늘을 사서 마늘로
간단한 알리오 올리오를 해먹어야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이마트와 맛남의광장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