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CY부지의 사전협상안 내용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한진CY부지는 10여년이 넘게 방치되고 있었는데요, 이런 부지를 해운대구청에서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토지용도를 변경하여 난개발을 방지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한진CY부지는 원래 준공업지역입니다.
준공업지역은 주택은 짓지 못하고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땅인데요, 현재 해운대 재송동은 이 한진CY부지를 제외하고 거의 공동주택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오랫동안 방치되어 지나가다보면 사실 그리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항상 언젠가 저기에 상가건물이나 아파트건물이 들어서겠지 했던 부지인데요, 역시나 해운대구청에서 이 부지를 사전협상을 통해 준공업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 한다고 합니다.
2016년에 도입된 사전협상제는 투명한 사전 협상을 통해 토지의 용도를 변경해주는 대신 토지 가치 상승분을 공공 기여로 받아내는 것이 그 내용입니다.
현재 해운대구청과 부산시는 삼미D&C와 협상중에 있습니다.
삼미D&C에서 제의하는 사전협상안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용도를 준공업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을 하고 그 부지에 아파트 4개동과 레지던스 3개동을 합하여 총 3,071세대의 대 주거 단지를 계획을 하고 있고 최고 층수는 69층입니다.
이에 따른 공공기여 금액 1100억원을 시에 내놓겠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서 시민단체가 반발을 하고 나섰는데요, 그 이유는 사실 준공업지역일 경우에는 한진CY부지 가격이 얼마하지 않지만, 용도변경으로 일반상업지역이 되었을 경우 땅값만해도 어마어마한 가치상승을 불러 일으키는데, 공공기여 금액 1100억원이 너무 적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서 특혜시비가 생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미D&C입장은 1100억원이면 계획이득의 52%이기 때문에 적은 돈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사실 저 돈이 제돈이 아니기에 일반 시민의 입장으로서 한진CY부지가 멋지게 개발되었으면 하는게 바램입니다.
해운대 재송동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사실 한진CY부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현재 이마트타운이 지어지고 있기 때문에, 저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거라 예상합니다.
다만 지어지는 아파트가 너무 고가아파트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서민도 분양 받을 수 있는 아파트라면 저 부지에 무엇이 들어온들 시민들이 크게 불만이 없게지만, 용도까지 변경하고 너무 고가의 아파트가 들어선다면 자기들끼리 다 해먹는다는 얘기를 듣게되겠지요.
그저 일반 시민은 좋은 분양가로 좋은 부지에 살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를 바랄 뿐입니다.
삼미D&C에서도 얘기했지만, 한진CY부지는 멀리에서는 장산이 보이고 반대로는 수영강이 펼쳐져있어 꼭 배산임수의 느낌이 나는 좋은 부지라 보입니다.
부산시와 해운대구청과 또한 삼미D&C에서 사전협상안이 서로 잘 이루어져서 이곳이 개발이 잘 이루어졌으면 하는 한 시민으로서의 입장입니다.
이상 박하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