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소문난 암소갈비는 부산의 3대 갈비집 중에 하나입니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 부산에 오면 들러서 갈비를 먹고 갔다고 해서 더욱 유명해 진 집니다.
아직까지 옛 모습을 그대로 살려 한옥집으로 리모델링되어 있는 집인데요,
소생갈비 집으로 유명합니다.
해운대 소문난 암소갈비는 해운대 바닷가에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과도 상당히 가까운 곳에 있어서 주말에는 일찍 가지 않으면 줄을 서야 된다고 해서
저희 가족은 11시30분 영업 시작 시간 전인 11시 20분에 도착했었습니다.
저희 앞에 한 팀 있었구요, 아직은 한산했었습니다.
간 날이 수요일이니까 참고하시고요, 주말은 웨이팅 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차장은 넓기 때문에 주차 고민은 하실 필요 없으세요.^^
입구에 메뉴판이 있습니다.
생갈비 가격은 1인분 42,000원입니다.
다른 유명한 거대갈비나 예이제 보다 가격은 좀 저렴한 편 입니다.
날씨가 추워서 기다리니 11시 20분에 종업원이 저희를 자리로 안내 해 주셨습니다.
저희가 입장한 방에는 세개의 테이블이 있었고, 방은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저희도 이집의 유명한 생갈비를 3인분 시켰습니다.
저희는 어른 둘, 학생 1명 이어서 생갈비 3인분 먹고 양념갈비 1인분에 감자사리, 밥2개 예상하고 왔습니다.
먼저 생갈비 3인분 시켰습니다.
생갈비 3인분입니다.
고기 땟갈은 합.격.입니다.
고기와 함께 각각 개인 반찬이 나옵니다.
저와 남편은 맛있었지만, 아이들이 오면 먹을 수 있는 반찬이 거의 없었어요.
고기값에 비해 반찬이 좀 아쉬었다는...
저희 아이는 반찬을 손 하나 대지 않았습니다.
완전 초딩 입맛에는 이 반찬들이 맞지 않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생갈비가 있으니까~~~
오자마자 10분만에 고기 먹방이 시작되었습니다.
남편은 쫄깃하고 맛있다고 딸과 제게 먹방을 선사하였습니다.
하.지.만.
저와 제 딸은 생각보다 기름져서 그런지 고기가 질긴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것을 기대했던 저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2인분을 남편이 거의 다 먹다시피하고 저와 딸은 1인분으로 나눠 먹다 시피 했습니다.
감자사리가 맛있다는 얘기에 감자사리 1인분 시키고 밥 2개 시키니 된장찌개가 각각 나왔습니다.
밥 한공기 천원인데, 된장찌개까지 나오니 가성비 짱!
감자사리 1인분인데 양이 꽤 많았습니다.
남편은 소스가 달아서 싫어했는데, 초딩입맛인 딸에게는 안성맞춤.
저도 달기는 했지만 계속 손이가는 맛이었어요.
밥과 된장찌개도 맛있었고요, 밥 양도 많이 줬습니다.^^
고기는 많이 안먹었지만, 밥과 사리로 배를 채웠네요.
마지막 후식으로 귤 먹었습니다.
개인적인 후기는 가격대비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먼저, 4만원이 넘는 갈비를 먹는데도, 직접 구워주는 사람도 없이 저희보고 구우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방안에 환기팬이 하나 있기는한데, 테이블 세군데서 불판에 고기가 구워지니 연기가 자욱했습니다.
작은 환기팬으로는 역부족이었고, 추운 겨울날에도 창문을 조금 열여놔야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고기는 호불호가 있을 거 같은데요, 저희 가족만 해도 둘로 나뉘어서 맛있다는 사람,
돈에비해 맛이 그럭저럭하다는 사람으로 나뉘었습니다.
그리고 반찬이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이 없어서 좀 아쉬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운대 소문난 암소갈비는 계속 잘 될 것 같습니다.
해운대 바닷가 앞이라는 장점과 유명인들의 모임장소였다는 유명세는 변함이 없으니까요.
또한 이런 우아한 한옥집에서 갈비를 먹는다는 것은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이며
해운대 관광지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유명 갈비집 포스팅 이어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