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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리뷰

해리단길 코지하우스 맛집 리얼후기

해운대 거주한지 벌써 10여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해리단길을 가보지를 못했습니다.

 

예전에는 해리단길이 그냥 동.네.였기때문에

차로 지나가도 지금처럼 유명한 골목이 될거라고는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었거든요.

 

오늘은 남편과 꼭 한번 가보고자 다짐을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해리단길에는 차 댈 곳이 마땅치 않다고 해서 저희도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지하철로 저희집과 불과 5분 거리네요.

 

지하철 4번 출구로 나오시면 옛 해운대 역사가 있는데요,

그 쪽으로 발길을 돌리시면 됩니다.

 

 

 

 

사진에 보시듯 오른쪽에 옛 해운대 역사구요,

왼쪽에 입구가 있습니다.

 

이쪽으로 들어가시면 해리단길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를 들어가니 <대한민국 최고 골목길 대상 수상> 이라고

현수막 크게 하나 걸어 놨습니다.

젊은 상인들의 공이 정말 컸네요.

 

 

 

 

해리단길에는 이렇게 벽에 이쁜 그림들이 곳곳마다 그려져 있습니다.

동네에 2층 양옥집들을 개조해서 이쁜 식당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 곳이

해.리.단.길. 골목입니다.

 

저희 남편은 여기 볼게 뭐가 있냐고 오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젊은 친구들에게는 데이트 코스이고 맛집 코스로 유명한거 같습니다.

 

 

오늘은 저희 지인이 소개한 해리단길 코지하우스에 가보려고 합니다.

 

 

 

 

해리단길입구에서 3분정도 걸어가시면 바로

이 <코지하우스>가 눈에 보입니다.

찻길에 있기 때문에 찾기가 아주 쉽습니다.

 

 

 

저희가 도착을 4시30분에 했는데,

브레이크타임이 3시30분부터 5시까지네요.

 

찾아가시는 분들은 브레이크타임 참고하시고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30분이나 남아서 한번 더 해리단길을 강제로 돌아보게 생겼습니다. ㅋㅋ

 

 

 

코지하우스 앞에는 메뉴판과 대기자를 위한 대기표 기계가 있었습니다.

우리도 일찍 온터라 대기표 기계로 대기번호 받고 돌아다니려고

기계를 눌러봤습니다.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대기자 명수를 올리면

카톡으로 바로 아래의 알림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대기번호가 33번이었네요.

우리보다 한 팀이 대기번호 가져 갔네요.

 

와~~신기하당~~~

이런거 처음해봐서 재밌었고 신기했습니다.

 

따로 줄서서 기다리지 않게 잘 해 놓은 거 같습니다.

 

 

 

야외에 메뉴판이 있어서 미리 저희도 주문할 음식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스테이크 하나 먹어줘야되니까 스테이크랑,

제가 좋아하는 로제파스타를 시키려고 생각을 미리 정리 했습니다.

 

그리고 메뉴판에 왕관 표시가 두개 있더라구요,

스테이크에 하나, 로제파스타에 하나.

 

왕관표시가 제일 잘 나가는 거 같아 역시 이 두개를 시켜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차를 갖고 오신분을 위해 주차안내가 벽에 붙어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부산기계공고 공영주차장에 대라고 해 놨네요.

 

주차장이 좀 먼거 같지만, 여기에는 주차할 곳이 없고

불법주차들을 해 놔서 좀 멀어도 안전하게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시면

마음 편하게 식사할 수 있겠죠.

 

 

 

오늘은 모르겠는데, 평소에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이렇게 바깥에 대기자를 위한 전기방석과 담요를 준비해 놨습니다.

앉아봤는데, 따뜻합니다.

기다리시는 분 다른데 가서 돌아다닐 필요 없을 거 같애요.

 

 

저희는 코지하우스 20m근처까지만 돌아다니다

다시 여기 대기석 전기장판에 앉았다가 입장을 했습니다.

 

 

대기자리에 전기장판이라든지 대기자를 위한 대기표 기계등은

아이디어가 정말 좋은거 같애요.

기다리는 분들을 위한 배려가 확실하다고나 할까요.

 

 

 

5시에 드디어 저희가 처음으로 입장 했습니다.

대기표도 보여 드렸구요.

실내는 자그마했습니다.

위 사진처럼 1인용 바 의자와 테이블이 있었구요,

 

 

 

그 외에 2인용과 4인용 테이블들이 있었는데,

세어보니까 총 26개 의자가 있네요.

 

 

내부인테리어는 모던하고 좋았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이 5분이었는데,

다 20대~30대로 보이는 파릇파릇하신 분들.

부럽다~~ㅜㅜ

 

 

 

테이블에는 미리 이렇게 셋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피클과 물 등은 셀프입니다.

 

우리는 기다리면서 메뉴를 정했던대로 시켰습니다.

 

스테이크, 로제파스타

 

 

 

10여분 즈음 지나니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저희는 기본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데코레이션은 완전 만점.

고기 양은 좀 적더라구요.

 

저희는 크게 배가 안고파서 괜찮았지만,

배고프신 분들 가시면 고기양이 작다고 하시겠습니다.

 

요게 180g으로 12,000원 했습니다.

요거보다 큰 사이즈가 330g으로 18,000원 합니다.

요거 드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고기는 등심부위인거 같앴습니다.

 

 

 

이렇게 미디움으로 익혀서 나왔습니다.

 

근데, 등심이 원래 그렇듯 안심보다는 좀 질기고 덜 부드럽죠.

저는 갠적으로 등심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스테이크는 제 입맛과는 그리 맞지 않았습니다.

씹는거 좋아하는 제 남편은 괜찮다고 했습니다.

 

남편의 의견은 12,000원주고 스테이크집 간다 생각하면

함박스테이크주지 이렇게는 안주는데,

가격대비 잘 만든거 같다고 얘기를 하네요.

 

저녁에 와인이나 양주랑 안주로 먹으면 더 좋겠다고 ㅋㅋㅋ

 

 

 

제가 시킨 새우로제파스타 입니다.

비쥬얼도 너무 좋고 향도 너무 좋았습니다.

 

 

 

 

입맛까다로운 제 남편도 맛.있.다. 는 한마디로 평을 내렸습니다.

 

파스타 먹으면서 이집은 <파스타 맛집> 이구나 싶더라구요.

 

로제파스타 정말 맛있게 먹었구요,

12,000원 합니다.

곁들여 나오는 마늘빵도 괜찮네요.

 

 

저희 부부가 다음에 온다면 파스타랑 리조또를 한번 시켜보고 싶네요.

 

 

 

저희가 먹고 나올 즈음에는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일찍 가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평일인데도 이렇게 웨이팅이 있는걸 보니

주말에는 웨이팅 각오하고 가셔야 겠습니다.

 

 

해리단길 코지하우스 가는 분께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었으면 좋겠네요.

 

 

 

 

건너편에 예쁜 커피점이 있어서 커피 한잔 하러 들렀습니다.

 

근데, 이집 커피 맛은 괜찮은데 커피값이 꽤 비싸네요.

아메리카노가 4,800원하더라구요.

스타벅스도 커피가 4,100원하고,

그 외 유명한 커피전문점들도 커피가 4,500원을 잘 안넘는데,

이름없는 커피점이 4,800원해서 놀랬습니다.

 

좋은 원두를 쓰는지 맛은 뭐..괜찮지만,

저같은 동네주부는 커피맛보다 가격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

 

 

해리단길에 있는 음식점들은 대체적으로 다 예쁘고 좋은데,

가격들이 좀 저렴하지 않은거 같아 아쉬웠습니다.

 

 

이제야 해리단길를 체험했습니다.

이제 누가 해운대 해리단길 물어보면 잘 대답 해 줄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해운대 살면서 해리단길도 모르나?' 는 얘기는 이제 안듣겠네요.

 

 

한번즈음은 가 볼만한 곳,

젊은이들의 데이트 필수코스 같은?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