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배달 주문을 많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딸이 학교가기 전에 킹크랩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큰 맘먹고 킹크랩을 주문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갈수록 킹크랩 가격이 너무 올라서 한번 먹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요즈음 킹크랩 시세가 키로에 7만원~ 7만5천원 정도 하는거 같더라구요.
3인분~4인분 정도로 먹으려면 3키로는 되야 먹는 다고 하더군요.
3키로를 사려면 키로 7만원이면 21만원은 되야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코로나로 인해 식당도 제대로 못가고 해서 먹을만한게 없는지 쿠팡 로켓배송을 찾던 저희 가족은
킹크랩에 꽂혀서 결국 킹크랩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쿠팡에서는 킹크랩을 미리 주문해서 공동구매처럼 일괄로 날짜를 지정해서 배달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대신에 좀 가격은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파는거 같습니다.
킹크랩 가격은 168,000원에 구매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날만을 기다렸지요.
킹크랩이 도착하기 며칠전 저희 딸이 배탈이나서 병원 갔다가 죽만 먹었는데요, 혹시나 토요일날 먹을 킹크랩을 못먹을 까봐 걱정하며 정말 며칠을 죽만 먹고 약을 꼬박꼬박 먹었습니다.
토요일전에 나아야 킹크랩을 먹을 수 있었으니까요.
토요일 새벽 2시경에 저희 집 앞에 킹크랩이 도착을 했습니다.
자다가 일어나 보니 남편이 킹크랩 새벽배송을 받은것을 집으로 들고 들어왔습니다.
둘 다 눈을 부시시 부미며 킹크랩이 살아있는지가 궁금해서 바로 뜯어봤습니다.
포장된 상자를 열어보니, 킹크랩 한마리가 들어있는데요 처음에는 움직이지 않더니 서서히 해동이 되면서 팔을 하나씩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서서히 팔을 움직이면서 바로 일어나서 걸을 것만같아서 제가 당장 찌자고 남편에게 부탁했습니다.
킹크랩 상태는 생각보다 싱싱했었구요 살아있더라도 비실비실한 상태로 오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고 신선한 상태로 잘 온것 같았습니다.
새벽 2시에 받은 킹크랩을 6시부터 저희 집 부엌에서 찌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집에 온 킹크랩은 무게는 잴 수 없었지만, 약 2.5키로 정도는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남편이 커다란 찜 솥에 킹크랩을 뒤집어 놓고
찌기 시작했는데 솥이 뜨거워지기 시작하자 킹크랩도 안에서 조금 요동을 쳐서 남편이 킹크랩이 살아있는동안 솥뚜껑을 꼭 붙들고 쪘습니다.
대략 30~40분정도 찐거 같네요.
킹크랩을 불을 올려서 30~40분찐 다음에 불을 끄고 10분정도 뜸을 들인 다음에 킹크랩을 먹기로 합니다.
남편하고 저는 오전에 나갈일이 있어서 둘이서 먼저 먹은 다음에 저희 딸이 혼자서 먹을수있도록 가위로 잘라서 먹기좋게 준비해 놓습니다.
저희 딸은 혼자서 킹크랩 시식을 하였는데 구~웃 이라라네요.
정말 너무 맛있다고..
그리고 하이라이트 인 게장에 밥비벼먹기는 온식구가 모인 저녁에 먹기로 하였는데요, 게장을 찜솥에 넣고 다시 한번 따뜻하게 찐 다음에 게장에 밥을넣고 참기름 김가루를 뿌려서 먹었습니다.
음 ... 제 평가를 애기하자면 생각보다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다 ? 이런 느낌이었구요, 저희 딸은 너무 맛있다면서 혼자서 거의 다 먹었습니다.
역시 한창 먹을때라서 그런지 너무 잘 먹네요.
게장은 킹크랩이 크기가 커서 그런지 양도 많았습니다.
요즘은 킹크랩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올라서 솔직히 먹기가 부담스러운 고가 음식인데요, 쿠팡에서 킹크랩시세 보다 싼 가격으로 잘 구매해서 먹은거 같습니다.
킹크랩 맛은 대게보다는 게살맛이 조금 기름진 느낌이구요, 대게가 담백한 느낌 킹크랩은 대게보다는 기름진 느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게맛이 더 맘에 들구요, 남편과 딸은 킹크랩을 대게보다 맛있다고 선호하네요.
또한 쿠팡에서 킹크랩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해 먹어서 더욱 기분 좋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먹은 킹크랩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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