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편스토랑을 보면서 만능간장을 따라 만들보았습니다.
이정현씨 덕분에 만능간장 잘 만들어서 여러 요리에 잘 해 먹었습니다.
만능간장이 정말 이름답게 만능간장이더라구요. 어디에 넣어도 다 간이 잘 맞아서 저도 놀랐습니다.
편스토랑에서 만능간장하면 계란장을 뺄 수가 없죠.
예능프로그램을 보면서 정말 해 먹어 보고 싶다라고 느낀게 요 [계란장(달걀노른자장)]입니다.
만능간장만 만들어놓으면 계란장은 식은죽 먹기 입니다.
정말 간단한데요, 꼭 한 번 해 먹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계란장(달걀노른자장) 만들기
준비재료(3인분) : 달걀(특) 10개 / 만능간장 / 버터 조금 - 재료 끝
재료가 너무 간단하죠? 누구나 집에서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자, 먼저 달걀 10개를 노른자와 흰자로 분리합니다.
집집마다 달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는 방법이 다 다르시겠지만, 저는 위의 달걀 분리 도구를 사용합니다. 다이소에 가면 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어요.
그리고 저희 아이가 이 기구로 달걀 분리하는 걸 놀이처럼 생각하고 좋아합니다. 오늘도 알아서 척척 분리를 다 해주네요.
계란 노른자를 10개 분리했습니다. 다행히도 오늘 막 사온 계란이라 그런지 싱싱해서 하나도 낙오된거 없이 모두 다 잘 분리 되었습니다.
여기에 만능간장을 넣기만 하면 끝!
만능간장을 넣을 때 계란노른자가 퐁당 담기도록 넣어 주세요.
계란노른자가 간장 위로 동동 뜹니다. 여기에 간단한 부추하나 정도 올리면 동동 뜨는걸 살짝 방지해 줄 수 있습니다.
이정현씨는 편스토랑에서 예쁘게 부추하나 올려서 저장을 하더군요.
저는 부추가 없어서 랩을 위에 살짝 올렸습니다. 노른자에 간장을 자알 배도록 해 봤습니다.
이렇게 만능간장을 계란노른자에 붓고 냉장고에 넣고 3시간~6시간 숙성 후 먹으시면 됩니다.
간단한데, 바로 먹을 수가 없다는게 단점이었어요.
오늘 저녁에 만들었는데, 막상 먹으려니 내일 되어서야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역시 음식은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하더니, 그말이 맞나 봅니다.
하루 지나고 아침식사로 먹은 만능간장 계란장(달걀노른자장)입니다.
아침식사라 밥은 작게 넣었구요, 버터 조금에 달걀노른자가 작아서 저는 두 개 넣었습니다.
넣다가 하나는 터졌습니다.
맛이요?
만능간장의 짭조름하고 달콤함이 계란노른자의 비릿함도 없애주고 달짝하니 부드럽고 한끼 식사로 딱이네요. 아침에는 좀 안맞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간단히 밥 한 번 비벼 주면 끝이니까 아침간단식사로 추천합니다.
여기에 미소된장국과 곁들이니 더 좋았습니다.
진짜 한번 드셔보세요.
바쁜 아침에 따끈한 미소된장국과 가볍지만 든든한 한끼 해결되네요.
■ 만능간장으로 간을 한 요리들
계란장(달걀노른자장)을 숙성하느라고 저녁에는 못먹었는데요, 저녁에는 대신에 만능간장으로 여러 요리를 해 먹었습니다.
첫번째는 숙성시켜 먹었던 계란장 비빈 모습이 들어있네요.
두번째는 노른자 빼고 남은 계란 흰자를 어떻할까 고민하다가 계란흰자찜을 했습니다.
만능간장 만드는 날 육수를 만능간장 만들때 쓰고 남은 것을 냉장고에 넣어 놨다가 계란흰자찜 할 때 그 육수를 넣고 만능간장으로 간을 하고 아무것도 넣지 않고 끓였습니다.
조미료 안넣어도 이렇게 맛있게 간이 되네 싶을 정도였는데요, 저희 딸은 계란흰자찜을 밥없이 그냥 간식처럼 먹었습니다.
세번째는 돼지고기 김치찌개입니다.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간을 할 때 보통 설탕넣고 국간장이나 진간장과 새우젓을 넣는데요, 저는 그냥 만능간장 하나만 넣고 아무것도 안넣었습니다.
국물맛이 정말 좋더군요. 제가 했다라고는 생각이 안들정도로 국물에서 깊은 맛이 우러났습니다.
네번째는 감자조림입니다.
감자조림도 할 때 양념장을 만들어서 넣는데요, 저는 아무것도 안넣고 물 넣고 만능간장만 넣었습니다.
그리고 폭 졸였는데, 간이 딱 맞더군요.
감자4개 깍아서 물 자작하니 1컵 넣고 만능간장 1컵 넣어 주었습니다.
혹시 만들어 보시려면 참고하세요.
만능간장 계란장(달걀노른자장) 맛있네요.
집에서 아이들과 만들기도 좋은거 같애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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