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하호기심에 박하입니다.
오늘 신문에서 거식증에 대한 자료를 보았습니다.
갈수록 섭식장애를 앓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섭식장애의 대표적 질환은 거식증과 폭식증입니다.
특히나 요즘은 다이어트로 인한 거식증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10대와 20대 사이에서 뼈만 남을 정도의 마른 몸매를 선호하는 [ 프로아나 ]가 계속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프로(Pro) 와 거식(Axnorexia)을 뜻하는 '아나'의 합성어로 음식을 거부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의미입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있는 SNS에서는 '먹토'- 먹고 토하기 , '씹뱉' - 씹기만하고 뱉기 등의 팁을 공유하고 있다고 하니다.
거식증은 '신경성 식욕부진증'이라고 하는데요 말그대로 먹는 것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과도하게 다이어트 하는 사람 중 거식증이 의심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다고 의사들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2021년 거식증 환자로 내원한 환자는 2201명 이며 그 중 여성이 7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10대의 비율이 가장 높게 차지하였습니다.
1900년대 집집마다 TV가 모두 보급되면서 TV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름다움의 기준이 바뀌고 TV에 나오는 사람처럼 날씬해 지고자 하는 마음이 커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TV나 SNS보급이 거식증의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전반적인 사회의 분위기가 날씬함을 추구하고 그 날씬함이 취업에 마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거식증의 유병률을 높이는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세계 여러나라들은 지나치게 마른 몸매가 아름다움의 기준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는 중입니다.
프랑스는 2015년부터 정상 체질량 지수(BMI) 미만의 모델이 런웨이를 할 경우 약 1억원의 벌금을 물리고 있습니다.
스페인인과 이스라엘도 BMI 18.5 이하인 모델은 무대에 설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영국은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서로의 외모에 관해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거식증이 걸리면 심각한 저체중임에도 스스로는 인지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거식증이 위험한 이유는 저체중으로 인해 약 10%의 환자가 심정지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보고입니다.
그 외에도 월경을 하지 않거나 쉽게 뼈가 부러지는 골다공증, 반복된 구토로 인한 식도와 치아의 손상, 침샘의 부종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거식증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3가지는,
첫째, 규칙적인 식사
둘째, 체중의 회복
셋째, 절식 및 폭식과 구토와 같은 이상섭식 행동을 멈추는 것
그런데 이 거식증은 절대 저절로 낫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꼭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거식증은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를 해야하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발병 5년 이내에서는 치료 성공 가능성이 높지만, 5년 이상이 되면 만성화되는 경향이 강해서 계속 거식증 상태로 지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저도 딸을 키우는 입장이고 제 딸이 갈수록 뚱뚱해져서 일년안에 날씬해지면(몇 킬로이상 빼기) 100만원을 주겠다고 상금을 걸었습니다.
엄마 된 입장에서 아이가 뚱뚱해져서 혹시나 왕따를 당하면 어떻게 될까, 한편으로는 건강이 나빠지면 어쩌나하고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날씬한 몸매가 꼭 정답처럼 되어버려서 꼭 그렇게 되어야만 된다는 생각이 만연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딸 아이에게 다이어트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는 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이 거식증 내용을 보면서 다시금 생각을 했습니다.
딸이 태어났을 때 다짐했던 것을 다시 기억하며 '건강하게만 잘 자라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