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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리뷰

버거킹 콰트로 맥시멈 가격 및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박하호기심에 박하입니다.

갈수록 버거가 비싸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정크푸드'라고 해서 햄버거는 저렴하면서도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으로 알려졌었습니다만,
지금은 왠만한 밥값보다 더 비쌉니다.

특히나 이번에 밀가루 값 등 물가가 오르면서 버거번이 예전의 2/3수준으로 작아졌습니다.

제가 대학다닐 시절 때만해도 버거킹의 버거는 진짜 다른 버거집보다 버거크기가 '킹'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버거킹도 있고 주니어버거도 따로 팔았는데요,
양이 적은 저 같은 경우는 그냥 버거킹 하나는 다 못먹을 정도로 컸고 주니어버거 먹으면 딱 좋았었을 때가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버거킹의 크기도 그닥 '버거킹'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잘 안맞다고나 할까요?

그나마 다른 버거 가게보다는 번 크기가 아주 작아진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에 버거킹에서 새로 출시한 버거광고를 보고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버거킹을 그래도 가장 선호하는 지라 새로 출신된 버거를 보았는데요, 이름은 버거킹 콰트로 맥시멈 이하생략 4 였습니다.
이름이 재밌는데요, 실제 전체 이름은 '콰트로 맥시멈 미트 포커스드 어메이징 얼티맛 그릴드 패티 오브 더 비기스트 포 슈퍼 미트 프릭4' 입니다.
이름이 꼭 우리나라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 ' 이런 것 같습니다.
위트 있는 제목이 일단 눈길을 끌게 되네요.
그리고 중앙에 나와있는 4개의 패티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버거킹 콰트로 맥시멈 4를 안시킬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버거킹이 가장 비쌌었는데요(지금은 비슷하지만) 그 이유 중 하나가 다른 버거 프랜차이즈보다 패티가 굵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불향이 살아있어서 조금 비싸더라도 저도 버거킹을 주로 먹게 되는 이유였는데요,
콰트로 맥시멈 4 포스터를 보면서 '우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물론 패티가 4장이나 들어가니까 가격도 만만치 않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 바로 근처에는 버거킹이 없어서 배달앱으로 배달을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배달앱으로 주문을 하니까 버거킹 콰트로 맥시멈 4 세트가 2만원 하네요.
이게 아마 매장에서 직접 주문을 하면 버거킹 콰트로 맥시멈 4 세트가 18500원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약 1500원 정도 배달앱이 더 비쌉니다.
근데 저는 버거킹 배달 할인쿠폰 3000원이 있어서 할인을 받았더니 17000원에 먹게 되었습니다.
매장에서 주문해서 먹는것 보다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콰트로 맥시멈 이하생략 4세트에는 콰트로 맥시멈 버거와 프렌치프라이 레귤러 사이즈, 콜라 입니다.

17000원이면 사실 두 명 평균 밥값이네요.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두 명이서 나눠 먹어야 되는 거 아닌가 싶네요.

배가 한창 고플 때 주문을 해서 그런지 시간이 좀 걸렸고 저도 배가 고팠습니다.

띵똥~ 배달이 오자마자 펼쳐서 먹느라고 사진을 예쁘게 못찍었습니다.


패티가 4장을 올려서 그런지 두껍기는 한데, 패티 한장 한장이 그리 두껍지는 않았습니다.
위에 베이컨까지~~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은 표가 막 나네요.
먹다가 갑자기 사진을 찍어야 겠다 싶어서 찍다보니 그리 사진이 아름답지는 못합니다.^^
머스타드 소스를 바르고 패티 4장이 올라가고, 베이컨에 양파, 치즈 등이 들어갔습니다.


고기가 많이 들어가도 짜지 않고 담백해서 좋았고요, 다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먹었는데,
사실 다 못먹고 조금 남겼습니다.
여자 혼자 먹기에는 조금 큰감이 없잖아 있네요.
패티 3장이면 다 먹을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남자 분들은 잘 모르겠는데, 여자 분들이라면 콰트로 맥시멈 3세트를 먹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어쨋든 고기가 많이 들어서 맛은 상당히 제 취향이었고 맛있었습니다.

비싸서 자주 시켜 먹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사실 17000원이면 가마치 옛날통닭 두마리를 먹을 수 있는 가격이라~~~

한번씩 두껍고 양 많은 패티가 생각 난다면 버거킹 맥시멈 콰트로 세트 먹어 볼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