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 치료제를 만드느라 GC녹십자와 셀트리온이 한창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전세게적으로는 코로나19 백신을 만드는데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7월 31일 165개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 물질이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 후보물질 중 139개는 사전임상시험 중이며 이러한 후보물질 중 다수는 인체 임상실허을 못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행인것은 이들 중 이미 26개의 백신 후보물질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백신의 임상시험은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전임상 단계부터 3상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백신후보자는 이 전임상 단계부터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3상 임상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해야 상용화에 이를 수 있습니다.
현재 3상 임상시험에는 5개의 코로나 백신후보가 있습니다.
중국제약회사인 시노팜과 시노백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있고,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옥스퍼드대가 개발하고 있는 [AZD1222]와 미국 생명공학회사 모더나의 [mRNA-1273]입니다.
또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에서 최근 백신후보 [BNT162b2] 연구가 급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백신내용은 조금씩 다릅니다.
중국의 시노팜과 시노백 바이오테크놀로지는 불활성화된 코로나 바이러스 세포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아스트라 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교는 비복제 바이러스 벡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두가지 접근법은 일반감기를 유발하는 아데노 바이러스를 사용하여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유전물질을 전달한다고 합니다.
미국의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두 회사는 메신저 RNA(mRNA)방식을 사용합니다.
DNA에는 단백질 제작에 대한 모든 정보가 들어있습니다만, mRNA에는 이러한 정보를 신체의 단백질 제조공장 역할을 하는 리보솜에 전달을 합니다.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 의해 개발되는 코로나 백신은 이 mRNA를 변형시켜 리보솜이 SARS-CoV-2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성하게 합니다.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일반인으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방법이 다르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궁극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은 혈액에 남아 있는 항원을 만들어 미래의 바이러스 공격과 싸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곳은 미국의 모더나와 화이자입니다.
■ 모더나 제약회사
모더나 제약회사는 최근에 생긴 제약회사입니다.
2010년도에 ModeRNA Therapeutics는 줄기세포 생물학자 데릭로시(Derric Rossi)의 연구를 상업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그는 데릭로시의 mRNA 수정방법을 개발하여 mRNA를 인간세포로 형질감염시킨 다음 줄기세포로 역 분화하여 원하는 표적세포 유형으로 추가 재분화 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그 이후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2018년 [Moerna Inc.]로 브랜드를 변경했습니다.
2018년 12월 모더나는 나스닥에서 사상최대규모의 생명공학 최초 공모가되었고, 나스닥에서 2억6,800만달러를 모금했으며 회사 전체에 대한 총 평가액은 75억 달러입니다.
2020년 3월, 트럼프 행정부와 제약간부 백악관 회의에서 Bancel은 모더나가 몇달안에 코로나19 백신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날 FDA는 모더나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시험을 승인했고, 모더나는 Operation Warp Speed로부터 4억 4,3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2020년 7월 27 모더나와 미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는 3상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한 그룹은 3만명의 지원자가 두 그룹으로 할당되었습니다.
모더나와 미국립보건원은 연내 백신 개발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 화이자 제약회사
1894년 독일 출신의 미국인인 찰스 파이저, 찰스 에르하르트가 Charles Pfizer & Co.를 설립한 것이 시초이며, 국내에는 1969년 화이자와 중양제약이 합작하여 한국화이자 상호를 쓰며 들어왔습니다.
발음상 [파이저]가 더 정확하지만 국내에서는 화이자로 더 유명합니다.
역사도 길고 노바티스, 로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대 글로벌 제약회사로 2019년 9월 기준 시가총액이 약 240조원에 달합니다.
화이자에서 히트친 약들은 셀수도 없이 많지만, 일반인들 시각 기준으로는 원래 쓰려던 용도가 아닌 다른 부작용으로 대박을 터트린 비아그라로 유명합니다.
2020년 7월 22일 미국 정부는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 [BNT162]의 6억명 접종분을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임상 3상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으면 미국 전역에 코로나19 백신의 무료 접종이 시작됩니다.
현재 모더나와 함께 빠른 속도를 내고 있는 백신이 BNT162b1입니다.
2020년 7월 1일과 7월 20일 각각 미국과 독일에서 1/2상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화이자는 7월 29일 모더나와 함께 임상 3상을 시작하였습니다.
■ 모더나와 화이자의 전망
현재 3상서 논란이 되는 것은 임산부는 시험대상에서 제외가 되었는데요, 임산부를 대상으로 백신 임상을 하기전에 임신한 동물에 대한 시험을 강제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더나는 2020년 6월말부터 임신한 동물에 대한 시험을 하고 있고 2020년 말경 시험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이자 역시 2021년 1분기에 임신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 들어가기 위해 FDA에 제출할 자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차이점이라면, 화이자는 이미 주요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고 큰 제약회사로서 안정적으로 갈 수 있고요, 모더나는 올해 급등한 회사입니다. 만약 코로나19백신 후보가 임상시험에서 성공하면 모더나는 급진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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