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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녹십자 혈장치료제와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비교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전세계가 열심히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녹십자와 셀트리온에서 치료제를 연구 중인데요, 두 회사에서 진행하는 치료제는 방식이 다릅니다.

녹십자는 혈장치료제라고 하고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라고 하는데요, 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녹십자 혈장치료제

 

 

글로벌 혈액제제 기업들이 코로나19 혈장칠제 개발을 목적으로 협의체를 결성했는데요, 이름하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얼라이언스]입니다.

이 협의체에는 영국BPL, 호주CSL, 일본다케다, 독일바이오테스트, 스위스옥타파마 등 글로벌 톱10 혈액제제 기억들이 참여하며, 한국에서는 GC녹십자가 포함되었습니다.

 

먼저 혈장이란, 혈액 중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빠진 액체성분으로 항체 및 혈액응고인자 등 중요한 단백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특히나 특정 질환에 걸린 후 회복한 사람의 혈장 속에는 항체가 형성이 되는데요, 이를 이용해 코로나 19 혈장치료제를 만드는 것이 혈장치료제의 목표입니다.

혈장 치료의 경우 항체를 지닌 회복기 환자에게 혈장을 추출해 수혈하는 것처럼 중증 환자에게 투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어쨋든 항체를 지닌 회복기 환자의 혈장이 있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회복기 환자 혈액의 액체성분인 혈장에서 면역, 지혈 등에 작용하는 단백질을 고순도로 분류해 만들어 의약품으로 나오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 녹십자는 코로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합니다.

이번 임상시험의 목적은 약물의 적정 용량을 설정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탐색하는 것입니다.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병원 등 총 5개의 병원에서 시험대상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현재 가장 코로나19 치료제로는 빠른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셀트리온은 코로나19회복기 환자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를 추출 해 치료제로 개발 중입니다.  이번 셀트리온은 코로나19바이러스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해 실시한 중화능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효과) 검증에서 최종 항체 후보군 결과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이 항체가 종전보다 6배 빠른 전파속도를 지닌 코로나19변이 바이러스 GH형을 무력화시킨 효과를 냈다고 합니다. GH형은 최근 유행하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베이징 재감염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D614G 변이 바이러스가 돌기 시작했다는 정보를 접수하고 특징을 파악해 연구에 돌입했고 종전 바이러스보다 구조적으로 안정적이고 바이러스 표면에 스파이크 단백질 밀도가 높고 접촉력이 뛰어나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셀트리온은 6월부터 항체의 중화능 평가를 시작했으며 최근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해 진행한 세포 실험에서 D614바이러스 대상 확인된 중화능력보다 G614 변이 바이러스 대상일 때 10배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와 함께 코로나19 진단키트도 곧 시제품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바이러스>

 

녹십자 혈장치료제와 셀트리온 항체치료제를 살펴봤는데요, 개인적으로 녹십자 혈장치료제는 기본적으로 혈장에서 추출해서 만드는 것이어서 성공확률도 더 높고 더 빨리 치료제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대량생산면에 있어서는 조금 더딜 것 같습니다.

셀트리온 항체치료제는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를 추출해야하기 때문에 혈장치료제보다는 성공이 조금 더 늦어질 수 있겠지만, 치료제가 나온다면 더 많은 대량생산이 잘 될 것 같습니다.

 

혈장치료제와 항체치료제는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과연 어느 치료제가 먼저 나와서 성공을 거둘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은 치료제에 연연하지만, 백신이 나온다면 치료제가 지금처럼 크게 이슈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독감이나 장티푸스와 같이 미리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게 되겠지요.

치료제는 분명히 필요하고 현재로서 가장 간절한 것이지만, 백신이 성공하면 전세계인구가 약70억명이 되니까 70명의 백신이 예약 되는 셈이죠.

치료제는 걸리는 사람에게만 필요하게 되니까 가장 빨리 백신을 만드는 회사가 돈방석에 앉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