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도나스는 왜 해운대에 없고 하단에만 있는 건지...
남편이 요즘 파파도나스가 핫하다고 먹으러 가보자고 하는데, 부산에는 하단점 한 군데 밖에 없더라구요.
멀다보니, 이 도나스 하나 먹어보겠다고 1시간 이상 걸리는 곳에 잘 가지지 않더군요.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동아대 근처 볼일이 생겨 잘됐구나 싶어서 하단 파파도나스에 가게 되었습니다.
해운대에서 가니까 광안대교를 지나고 북항대교를 또 지나고 새로 생긴 천마산 터널을 지나니 도로 요금비만...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1시간 이상 걸릴줄 알았는데, 5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네비게이션 찍고 가다보니 재래시장 안이더라구요, 시장안으로 차로 들어가면 못빠져 나올까봐 입구에 있는 유료주차장에 차를 대고 파파도나스 사러 재래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재래시장이 크지 않아서 하단 파파도나스는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도나스 하나에 천원이고 천원짜리 도나스는 종류가 10개, 나머지는 가격이 조금 있는 도나스들이 있었습니다.
파파도나스 천원짜리 12개를 주문했습니다.
여기서 종류별로 10개와 제일 인기가 있다는 누텔라와 팥앙금은 하나씩 더 시켜서 총 12개입니다.
앙버터는 3500원하는데요, 그 정도라면 다른 제과점도 비슷해서 일단 천원짜리 다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둘러보니, [도나스 맛있게 보관하고 드시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낱개별로 포장해서 냉동실에 두었다가 먹을 때 상온에서 20분~30분 해동하고 전자레인지에 15초 돌리면 맛있다고 하네요.
보통 낱개 떡은 저희 집에서는 이렇게 냉동실에 넣어 놨다가 아침에 한번씩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면 막 한 떡 같이 맛있는데, 냉동 떡 해동해서 먹는 거와 방법이 똑같앴습니다.
도나스도 저렇게 먹을 수 있구나 생각이 들면서 한 번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또 들었습니다.
이렇게 포장도 예쁘게 해주네요.
메뉴가 보이실텐데요, 방문전에 메뉴 참고하고 가세요.
12개들이 하단에서 가져온 파파도나스 입니다.
모양은 비슷하지만, 속이 다 다릅니다.
점심으로 먼저 누텔라와 팥앙금, 소세지를 꺼내 먹고, 나머지는 안되면 냉동실에 넣어 두려고 합니다.
도나스속에 누텔라는 처음이라 호기심도 생기고 맛있을 거 같앴어요.
누텔라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정말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누텔라 도나스 천원이라하기엔 고급져서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팥앙금과 소세지는 늘 먹어보던 맛이라 특별하진 않았지만, 가성비 대비 완전 갑이네요.
저렴하고 맛있어서 파파도나스 계속 인기 끌겠어요.
해운대 근처에도 하나 생기면 파파도나스 꼭 하나 생기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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