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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버거 파이브가이즈 vs 쉑쉑버거 vs 인앤아웃

안녕하세요 박하호기심 입니다.
요즘 미국에서 유명한 버거가게들이 계속 한국으로 상륙을 하고 있습니다.
가게를 오픈할 때 마다 기다란 줄을 서며 가게의 오픈을 반기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많은 버거 가게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3대 맛집이라고 불리는 가게들이 있는데요 바로,
파이브가이즈, 쉑쉑버거, 인앤아웃 입니다.
쉑쉑버거는 이미 몇년전부터 한국에 들어와서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 되는데요,
파이브가이즈도 이번에 서울에 매장이 열리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앤아웃도 한번씩 팝업매장이 열리면서 우리나라에 계속 이름을 알리고 있는데요,
이 미국 3대 버거들의 특징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파이브가이즈


파이브가이즈는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시작한 버거입니다.
그러니까 미국 동부권이며 워싱턴D.C권이죠.
파이브가이즈는 이름처럼 원래 5명이 가게를 운영을 했는데요,
아버지와 아들 넷이 창업을 해서 파이브가이즈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버지가 빠지고 막내아들이 들어가면서 아들만 5으로 파이브가이즈가 운영이 되고 있고 가장 큰 첫째형 매트가 식당 총 책임자로 있고 그들이 아들들까지 합세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파이브가이즈만의 특징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첫째는 햄버거를 다 만든 후 호일을 둘둘말아 밀봉해서 내부 열기로 치즈가 더 진득하게 녹도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 런 방식은 호불호가 갈리는데요, 호일을 열면 내부 수분 때문에 빵이 눅눅해져서 눅눅한 빵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맛이 별로 일 수 있으며, 부드러운 치즈맛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좋아할 수 있는 버거가 됩니다.

두번째는 땅콩을 마음대로 먹도록 매장내에 비치를 해 놓는 것입니다.
파이브가이즈의 모든 튀김도 땅콩기름으로 튀깁니다. 그리고 포대채로 매장내에 잔뜩 비치를 해 놓고 먹고 싶은 분들은 먹고 싶은만큼 땅콩을 까먹어도 됩니다. 다만 땅콩이 많이 짜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많이 먹기에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땅콩 알러지가 있는 분들은 파이브가이즈 버거와는 맞지 않습니다.

세번째는 감자튀김의 푸짐한 양입니다.
파이브가이즈의 감자튀김은 종이컵에 담아주는데요, 워낙 양을 많이 주기 때문에 종이컵이 옆으로 넘어져서 종이봉투 바닥에 깔려서 나오게 됩니다. 감자튀김 인심이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많이 후하다는 걸로 유명해졌는데요, 감자튀김을 매장에서 직접 썰어서 튀기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파이브가이즈는 가격대가 저렴하진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햄버거를 13,400원에, 치즈버거를 14,900원에 판매를 하고 있고
감자튀김은 작은 사이즈가 6,900원, 레귤러 사이즈가 8,900원입니다.
여기에 탄산음료를 시키면 (3,900원)
최소 24,200원이 든다는 점~
요정도 생각하고 가야 합니다.

미국에서 파이브가이즈는 워싱텅D.C와 가까워 미국 대통령들이 많이 먹었다고 하네요.

현재 파이브가이즈는 2012년 기준으로 1천여 매장을 돌파했으며 추가적으로 1500여 매장이 생길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을 본거지로 캐나다, 영국, 호주, 아일랜드,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홍콩, 스위스,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등 수많은 국가에 지점이 있으며 이번 한국에도 2023년 6월에 서울 강남에 드디어 오픈을 했습니다.
파이브가이즈는 한국에도 이후에 15개 매장을 더 오픈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요, 제가 사는 부산에도 빨리 하나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쉐이크쉑버거


이름이 쉐이크쉑버거인데, 보통 우리는 쉑쉑버거라고 부릅니다.
쉑쉑버거는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역시 동부권 버거입니다.
사실 쉑쉑버거는 미국에서 다른나라로 프렌차이즈로  매장을 오픈하면서 유명해진 케이스인데요,
미국 사람들에게는 그리 많이 알려진 버거는 아니라고 합니다.
쉑쉑버거가 처음 나오게 된 계기는 2001년 대니 마이어가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공원 복구 기금 마련을 위한 이벤트로 핫도그 카트를 운영하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1회성 이벤트였으나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계속되다가 2004년 6월 공원 구내에 가게를 처음으로 정식 오픈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인터넷 시대 붐이 불면서 트위터 등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 후에 여러 매장을 오픈을 하게 되었고 현재는 한국, 일본, 홍콩, 중국, 아랍 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쿠웨이트, 필리핀,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에 지점을 내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만 해도 25호점까지 지점이 나있는 상태입니다.
빠른 시간내에 상당히 많은 지점이 오픈을 했네요.
한국의 경우에는 미국 본사가 직접 진출 한 것이 아니고, SPC그룹 계열 파리크라상에서 총판권을 사서 들여온 것이라고 합니다.

쉑쉑버거도 특징이 있는데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름에도 있는 밀크쉐이크 입니다.
햄버거와 콜라가 기본 국룰인데, 쉑쉑버거에서는 햄버거와 밀크쉐이크 조합을 기본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실제 쉑쉑버거에서 인기 있는 음식은 버거보다 밀크쉐이크 입니다.
또한 쉑쉑버거의 버거는 짠맛이 좀 강하게 나기 때문에 짠맛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생각 됩니다.

쉑쉑버거도 파이브가이즈 처럼 가격이 그리 저렴한 편이 아닙니다.

쉑버거가 8,400원, 스모크쉑버거가 10,600원입니다.
감자튀김이 4,800원 하고요, 밀크쉐이크는 6,500원입니다.
여기도 혼자 버거와 감자튀김, 밀크쉐이크까지 모두 시키면 최소 19,700원이 든다는 점~

햄버거가 정크푸드 라는 인식은 이제 버려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인앤아웃


개인적으로는 인앤아웃 버거가 꼭 한국에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유는 바로 저렴한 가격 때문입니다.

인앤아웃은 미국의 기독교 패스트푸드 기업으로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라'는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이름을 'In and Out' 버거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파이브가이즈와 쉑이크쉑 버거가 미국 동부맛집으로 유명하다면, 인앤아웃은 캘리포니아의 대표 버거로 미국 서부맛집으로 유명합니다.

인앤아웃의 특징은요,
먼저 가격이 저렴하다고 했는데요,
한국에서 팝업 프로모션을 진행했을 때 더블더블 버거가 4,000원, 치즈버거가 3,000원을 했었습니다.
감자칩이 2,000원, 음료수 2,000원이 었으니, 팝업스토어에 인앤아웃 버거를 먹기 위해 3시간 이상을 줄을 서서 먹을 정도 였습니다.

인앤아웃의 또 다른 특징은 매장에 냉동고가 없다는 점입니다.
모든 재료를 냉장상태로 유통, 보관, 사용한다는 것이 그들만의 룰인데요, 특히나 냉동감자를 쓰지않고 생감자를 잘라서 튀기기 때문에 기름이 덜진 신선한 감자튀김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빨리 흐믈흐믈 해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앳아웃의 세번재 특징은 버거가 큼직하다는 점입니다.
가격도 저렴한데 버거는 더블더블 버거로 패티가 두장이 큼직하게 올라가서 광고 때 'animal Style'이라고 광고 할 정도 입니다.

인앤아웃이 한국에 팝업프로모션을 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미국에서도 큰 회사가 아니다보니, 해외진출이 쉽지가 않은 모양 입니다.
한국에 들어오려면 한국 내 사업 파트너를 찾거나 한국 법인을 세워야 되는데 미국에서도 몇 안되는 지역에서만 운영을 하고 있고, 인앤아웃의 맛 또한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 있는데요, 버거가 맛이 슴슴하다는 평들입니다.
그리고 두툼한 패티를 올려주는 것이 상징인데, 한국에 소고기 값이 비싸서 인앤아웃만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을지도 고민인 것 같습니다.

파이브가이즈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인앤아웃의 한국 상륙도 기대해 볼만 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빨리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