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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리뷰

해운대 쉑쉑버거 vs 해운대 뉴욕버거 뭐가 더 맛있을까?

우리 가족은 모두 버거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버거가게가 생기면 꼭 가서 먹어보는 것이 저희 일상이 되었는데요,
요 근래에 제가 좋아하는 수제버거 가게들이 문을 닫는 일들이 생겨 좀 아쉬웠습니다.

문들 닫는 수제 버거 가게가 생기니 또 브랜드화 된 대형 버거 집들이 생기네요.

미국에서는 유명한 버거가 한 3개 정도 되는데요,
동부에서 가장 유명한 버거는 쉑쉑버거이고 뉴욕에 있습니다.
서부에서 가장 유명한 버거가 인앤아웃버거 이고 LA에 있습니다.

쉑쉑버거가 한국에 상륙 했을 때 완전 줄서고 난리였죠.
미국 유명한 정통버거를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바로 부산에 쉑쉑버거가 상륙했습니다.
2019년에 부산 서면에 쉑쉑버거가 생겼을 때도 아마 1시간이상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그 인기는 몇개월 계속 갔었고, 지금도 계속 굉장한 매출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힘입어 쉑쉑버거가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센텀점까지 상륙을 했습니다.
해운대 사는 한 사람으로서 반가울 수 밖에 없는 소식입니다.





저희 딸이 또 쉑쉑 버거를 상당히 좋아해서 안 갈수가 없었습니다.

해운대 쉑쉑버거는 신세계백화점 별관 1층에 있습니다.
예전에 드립커피 자리였던 것 같은데요, 1층에 가면 바로 눈에 띄어서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요즘엔 큰 매장은 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게 되어 있던데요, 해운대 쉑쉑버거 매장 역시 키오스크로 주문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쉑버거, 저희 딸은 야채가 거의 안들어간 스모크쉑을 주문했습니다.
밀크쉐이크가 유명하다 해서 먹으려다가 이거 먹고 커피점을 가기로 해서 그냥 콜라와 블루베리 에이드를 시켰습니다.
주문 후에 결제는 신용카드나 바코드로 하면 되는데요, 키오스크 아래를 보면 신용카드와 바코드 찍는 곳이 있고, 영수증도 나옵니다.
그리고 왼쪽에 비치되어 있는 알림벨을 하나 가지고 가면 되었습니다.




후렌치후라이는 하나만 시켜서 총 가격이 31500원 들었습니다.
한 명당 15000원 이상 든다고 봐야겠네요.

매장 내부는 넓직하고 매장 바깥이 훤히 보여서 매장 자체가 환한 분위기였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 가서 그런지 자리가 꽉차서 자리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제법 보였습니다.
배달도 되나 보더라고요.
배달맨도 왔다갔다 했습니다.




한 10여분 기다리니 저희 버거가 드뎌 나왔습니다.
패티가 굵직하니 좋네요.
제가 시킨 쉑버거에는 패티와 치즈, 토마토, 상추가 올라 갔습니다.
후렌치후라이 먼저 먹었는데요, 정말 바삭해서 하나 더 시킬걸 싶더라고요.^^




후렌치 후라이를 좀 먹은 후에 버거를 먹었습니다.
근데, 사실 버거가 제 입맛에는 좀 짜다는 생각이 들었고,
번이 옥수수번 같은데, 번이 힘이 없고 너무 부드럽다?

제 딸이 먹은 스모크쉑은 베이컨이 들어서 더 짜다고 합니다.

뉴욕 쉑쉑버거 본점도 진짜 이런맛일까라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미국 사람들이 짜게 버거를 먹는다면 미국 본토 음식이다라는 생각이 들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짜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오늘따라 그런건지 버거가 제 입맛에는 짜서 좀 고개가 갸우뚱 했습니다.

그렇게 해운대 쉑쉑버거를 체험하며 그날 하루를 마쳤습니다.


며칠 뒤 저희 남편과 오랜만에 해운대 뉴욕버거를 점심으로 먹으러 갔습니다.
해운대 바닷가에서는 아주 유명한 버거가게 인데요, 정확한 이름은 '버거인뉴욕'입니다.
다른 그냥 뉴욕버거가 많은데요, 이 가게는 '버거인뉴욕'
버거인뉴욕의 위치는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바로 뒤편에 있습니다.




제가 해운대 살기 시작한지가 약 10년 이상 된 것 같은데요, 그 때부터 계속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매장은 확장해서 한쪽은 스테이크 버거 코너도 따로 만들었는데요,
예전에 먹어보니 저는 그냥 오리지널 버거가 나아서 오늘도 저는 뉴욕버거를 시켰습니다.

여기는 뉴욕버거가 11000원인데,  세트로 시키면 각자 감자튀김과 콜라를 같이 시켜야해서 6000원이 무조건 더 들어갔습니다.
한 명이 기본 17000원이 드네요.




가격은 해운대 쉑쉑버거 보다 비쌌습니다.
가격이 좀 올라서 그런지 늘 바글바글하던 가게가 좀 조용한 듯 해 보였습니다.




10여분이 역시 흐른 뒤 뉴욕버거가 나왔습니다.
나온 버거의 내용물을 보면 쉑쉑버거와 거의 흡사합니다.




패티, 치즈, 토마토, 상추 인데요,
맛은 일단 패티가 진짜 맛있습니다.
그리고 번이 약간 바삭하니 번이 힘이 있고 고소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느끼함이 전혀없고, 일단 저는 짠맛이 없어서 제일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자튀김도 와~~~진짜 맛있었습니다.

쉑쉑버거 감자튀김도 맛있었는데, 뉴욕버거 감자튀김 정말 짱이었습니다.

뉴욕버거를 다 먹고 난 소감은 '또 오고싶다' 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쉑쉑버거를 다 먹고 난 소감은 '신세계백화점 오게 되면 다른 먹을 버거가 없다면 먹을 의향이 있다'
요건 생각입니다.

이거야 뭐 개인차이니까요, 다 똑같을 수는 없을 겁니다.
제 딸은 무조건 쉑쉑버거 팬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좀 있거나 짠음식을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버거인뉴욕의 뉴욕버거를 좋아할 거 같습니다.



이제 곧 만들어지는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고든램지 버거가 오픈하면 또 한번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