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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충 - 아시아인 최초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수상 ; 그녀의 일대기

안녕하세요.
박하호기심에 박하입니다.

이번에 양쯔충의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유색인종으로는 두번째로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첫번째는 할리베리로 흑인배우 여우주연상이었고, 이번에 아시아인으로는 세계최초로 양쯔충이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양쯔충이 여우주연상으로 받은 작품은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라는 작품이었고,
이 작품은 작품상과 감독상 등 7개 부분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미국 이민 1세인 에벌린(양쯔충)이 다중 우주를 넘나들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아시아계 미국인 가족이 겪는 현실적인 고충과 세대 갈등을 SF 장르로 풀어냈습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프로듀서 조너선 왕 은 '정말 많은 이민자의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 여기에 계신 모든 분이 그 이야기를 같이 해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 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양쯔충은 아시아계 배울서 처음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 여성 여러분,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을 절대 믿지 말라, 이 상을 저희 어머니께, 전 세계의 어머니들에게 이상을 바친다. 왜냐하면 그 분들이 바로 영웅이기 때문." 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카데미는 [백인들만의 리그]라고 비판받았었는데요, 최근 몇년간 아시아권 영화나 아시아계 배우가 등장하는 작품에 주목을 하면서 우리나라 '기생충'도 2020년 4관왕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2022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쯔충에 대한 일대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양쯔충은 말레시아의 배우로 말레시아 화교였습니다.
국제적으로는 미셸 여(Michelle Yeoh)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현재의 정식이름은 Michelle Yeoh Choo-Kheng 입니다.
1962년 8월생으로 현재 나이 60세가 됩니다.

양쯔충은 어릴 때부터 무용을 했으며, 변호사인 아버지를 따라 영국으로 건너가 왕립 무용학교에서 발레를 전공했습니다.
1983년 미스 말레시아에 뽑혔고, 그 해 영국에서 열린 미스 월드 대회에 말레이시아 대표로 출전을 했습니다.
이 시점에 성룡과 함께 광고도 찍었으며, 이 후 홍콩을 기반으로 활동을 하면서 여러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미국 할리우드에도 진출하여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1997년에는 [ 007 네버다이 ] 영화에 동양인으로는 두번째의 본드 걸 역을 맡았었습니다.



양쯔충은 이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 불평등과 여성차별 ] 에 관한 사회 문제에 대한 각국의 관심을 촉구하는 기회로 활용했습니다.
양쯔충이 언급한 문제는 바로 2015년 네팔의 대지진 사태였습니다.
당시 약 8천여명이 사망한 대지진 사태였는데요, 이 당시 양쯔충이 네팔에 방문을 하고 있었고, 급히 대피를 했었습니다.
이후 3주 후에는 구호품을 들고 다시 네팔을 찾았고, 다음 해에는 UNDP 친선대사 자격으로 방문했었습니다.

최근 발생한 터키 대지진이 네팔의 기억을 되살렸다고 소개한 양쯔충은 " 대규모 재해가 원래 가진 것이 별로 없던 사람들에게 더 큰 충격을 준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쯔충은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지역사회, 국내정치, 국제정치 등 각 레벨에서 여성의 진출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