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활어공장 해운대점 가격과 맛은 과연?

안녕하세요.
박하호기심에 박하입니다.

회를 상당히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해운대 재래시장을 지나다 보이는 활어공장 가게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해운대 재래시장에 생긴 민영활어공장 자리는 원래 만두집었습니다.
제가 만두도 좋아해서 그 집 만두를 자주 사 먹으러 갔었고, 만두 사장님이 외국인이어서 독특한 느낌 때문에 자주 갔었는데,
1~2년 방문을 안한 사이에 만두집이 사라지고 민영활어공장 해운대점이 생겼네요.
민영활어공장이라는 이름도 특이하여 발걸음이 멈출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해운대 민영활어공장은 앉아서 먹는 자리는 없고, 테이크아웃 전문점입니다.

초밥 뿐만 아니라 회도 썰어서 팔고 있었는데요,
민영활어공장의 회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다른 곳보다 회사 큼직큼직하게 썰려 있어서
회가 커보이고 먹음직스럽게 보인다고 할까요?

점심을 민영활어공장에서 포장해서 사무실에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점심으로 먹기 좋은 초밥들이 포장되어 있었는데요,
초밥의 크기가 커서 그런지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습니다.

특선초밥 12피스로 16,000원
연어+참치초밥 12피스 16,000원
광어+간장새우초밥 12피스 15,000원

대부분의 초밥이 15,000원~16,000원 사이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생선초밥을 좋아해서 생선초밥으로 골랐습니다.

하나는 광어+연어초밥이고, 다른 하나는 참치+광어초밥으로 골랐습니다.
민영활어공장 해운대점의 포장센스는 바로 간장종지였는데요, 간장과 와사비를 넣어 먹기 좋게 포장을 해줘서 맘에 들었습니다.

초밥 회 땟깔이 상당히 기름져서 먹기전부터 기대가 상당히 컸습니다.

초밥 속의 와사비가 그리 진하지 않아서 들어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약했습니다.
톡쏘는 와사비를 좋아하시는 분은 간장과 더불어 와사비를 더 올려 먹어야 될 듯요.
와사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그냥 드시기에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연어, 광어 초밥 맛은 그냥 보통 초밥 맛과 똑같이 맛있었습니다.
참치초밥은 저렴한 부위를 써서 올린 것 같습니다.
맛이 고소하다고나 기대한만큼의 맛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앉아서 먹는 장소가 아닌데, 포장해서 먹는 가격대에 비하면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두툼한 초밥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해운대 민영활어공장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한번즘은 테이크아웃해서 먹어도 괜찮을 만한 가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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